노원 지역 시민사회의 힘을 모으고, 키우기 위한 노원 민.민협력기반 조성 활동 소개

-들어가며

  내가 사는 곳내가 사는 지역사회에서 해결해야할 문제점들이 있나요만약 그렇다면 그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정치인공무원시민사회운동가아니면?!

  ‘주민 자치(제 일을 스스로 다스려감)’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바로그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 당사자가 그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그런 역할은 구청이나 정부에서 해주어야하는 것이 아니냐고맞다맞지만구청이나 정부와 같은 공공조직만으로는 우리 삶의 변화가 이루어지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경험한 사람들이 직접 자신의 삶과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하여 관(구청정부와 같은 공공조직)과 함께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이러한 (주민 및 시민사회)’과 의 협동을 관 협치라고도 말한다.

    예를 들어현재 노원지역의 관 협치활동 중 하나로서 지역사회혁신계획을 들 수 있다매 해노원의 각 지역 주민들이 지역문제해결에 필요한 공적 사업을 제안하면 이를 민간위원구의원행정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분과회의에서 검토하고주민들이 참여하는 공론장을 통해서 해당 제안을 발전시켜 차후 년도에 행정 예산으로 집행 및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이다.

  한편협동을 할 때 서로가 가지고 있는 권한과 정보가 비대칭일 경우에 권한과 정보를 많이 가진 쪽에서 주도하고다른 쪽은 수동적으로 움직이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그리고 과 관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 가지고 있는 권한과 정보가 보다 큰 경우가 많고이럴 경우 관 주도의 민관협치 사업이 되면서 본래 민관협치가 이루고자 했던 주민들의 능동적 참여를 제한하기도 한다.

  이에 진정한 의미의 관 협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적으로 커져있는 의  권한과 정보에 대응하기 위하여 ‘민’의 권한과 정보를 키울 필요가 있으며 이를 일종의 시민력 강화라고 말하고자 한다.

  노원 민-민협력기반 조성 사업은 이처럼 시민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먼저, 민과 민 사이의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기반을 조성하고자 하는 활동이다.

민과 민의 협력을 통해 시민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주민자치, 민관협치의 활성화를 이루고자 하는 우리의 움직임에 한번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

활동 추진 주체(컨소시엄소개

  노원민민 협력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은 단체들이 컨소시엄(연합 단체)을 구성하였다.

사업 추진을 위하여 먼저, 5개 단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구성했지만장기적으로는 보다 많은 노원 지역의 시민사회조직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단체명

주요 사업

사회투자지원재단

사회적경제/지역사회개발 연구개발

노원사회적경제연대(사협)

노원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

()청소년과나란히

노원 청()년 지원사업/네트워크사업

()마들같이

노원여성교육센터 위탁운영/네트워크사업

성공회 노원나눔의집

주민자치사업/가정결연사업/네트워크사업

노원 민민 협력기반 조성 사업 주요 활동 안내

1. 시민(사회)들의 협력에 필요한 정보가 모이고 공유되는  #노원 지역정보 플랫폼 구축

2. 주민자치에 대해 주민들과 함께 공부하는  #시민자치학교 진행

3. 시민사회 활동가들의 자치학습모임  #시민자치학습공동체 지원

4. 내가 살고 있는 노원을 내가 직접 연구하는  #시민연구모임 지원

-2019년 활동 현황

0. 사업계획공유회

  노원 지역 시민사회 간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지역 곳곳에 우리 사업을 알리고다양한 사람 및 단체들과 함께 이루어가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컨소시엄에서 노원민민협력기반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가장 먼저 한 활동은 바로 사업계획 공유회였다.

 <2019년 531(), 노원여성교육센터>

 노원 지역 주민활동가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여했고, 참여한 분들의 질문과 제안을 들으며 여전히 해야 할 과제들해야 할 고민들이 많이 있음을 느꼈다

​  이때 받은 질문들그리고 제안들을 끝까지 고민하며 가고자 한다아래는 그 때 참여했던 분들이 말씀해주셨던 내용 중 일부를 정리한 것이다.

1. 노원정보센터 구축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가지고 있을수록사람들은 보다 현명한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다그렇다면 주민들이 노원 지역의 정보를 가지고 있을수록,  보다 지역에 알맞은 결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  하지만 여전히 주민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용어로 되어있는 낯선 행정 정보들도 많고체계화되어있지 않고검증되지 않은 지역 정보들 속에서 지역 주민들이 자신이 정작 필요한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이에 우리는 노원지역의 정보를 주민들이 알기 쉽게 모으고정리해보고자 한다특히시민사회간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정보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자 하며그 첫 번째 정보로서 시민사회단체편람즉 우리 지역에 어떠한 시민사회단체들이 있는지 정리해서 널리 공유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시민사회단체편람을 시작으로 노원지역의 행정정보를 보다 알기 쉽게 정리하여 배포하거나각 시민사회단체별로 필요한 정보들을 수집하고, 공유하는 일종의 노원지역정보 플랫폼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그래서 노원지역 시민사회활동을 보다 활성화시키는 원동력이 되는 정보원천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노원지역정보플랫폼 구축을 위한 회의 모습>

2. 시민연구모임 지원

  주민들이 살고 있는 지역은 주민들이 가장 잘 알고 있지 않을까그렇다면 주민들이 살고 있는 지역 문제해결의 답은 주민들에게 있지 않을까

시민들이 직접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문제해결을 위하여 연구하고활동하는 과정을 통해서 자치 역량을 강화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그래서 시민연구모임을 발굴하고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 8월 현재 2개의 시민연구모임이 선정되어 활동 중이다.“현장중심의 노원 청소년의 진로·자립 현황 파악을 통한 현실적인 진로·자립지원방안과 노원 각 지역 시민교육 및 활동 의견조사를 위한 조사 및 연구라는 주제로 시민연구모임이 진행 중에 있으며, 11월 초에 공유회를 할 예정이다.

<2019년 8월 어느날한 시민연구모임의 열띤 회의 모습>

3. 시민자치학습공동체 모임 지원

  시민자치의 경험을 어떻게 쌓을 수 있을까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그 중 하나로 시민자치학습공동체 경험을 통해 주민이 참여하는 자치의 경험을 직간접적으로 제공해보고자 한다.

  2019년 8현재 4개의 학습공동체가 다음과 같은 주제로 이루어지고 있다. ‘활동가들과 시민자치에 대해 학습하기’,‘주민자치의 이해 및 마을 활동의 의미 찾기’, ‘시민교육의 필요성과 주민자치 경험나누기’, ‘주민자치 기초교육 및 작은 공동체(소모임) 운영 노하우 배우기’. 오랫동안 노원 지역의 사회 변화를 위해 활동했던 활동가들과 함께 주민들이‘자치’에 대해 학습하고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4. 시민자치학교 운영

  앞서 이루어지고 있는 시민연구모임이나 학습공동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주민들에게 더 열려있는 과정이다.

시민사회자치협치라는 단어와 낯선 주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참여해보고들어볼 수 있도록 대중강좌 형식으로 열리는 교육이다.

   지난 6월 달에 총 4회차에 걸쳐서 진행이 되었다각 회차별로 20여명이 오실정도로 많은 관심을 보였고, ‘주민자치의 역사가치와 지향’, 주민자치 제도화법과 조례’, ‘풀뿌리 운동 사례와 지역사회의 변화’, ‘젠더의 관점으로 주민자치 접근하기라는 주제로 강좌가 열렸다.

다가오는 927()에는 지난 6월 강좌에서 나왔던 질의응답을 바탕으로 후속교육을 기획하여 진행하고자 한다.

<시민자치학교 열띤 강의와 진지한 수강생 모습>

나가며

   노원구 민민협력기반 조성사업은 서울시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사업이다. 서울시에서는 노원구뿐만이 아니라 종로구, 동대문구 등 8개 자치구에서 2019년도부터 노원민민협력기반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 자치구 별로 지역 특성에 따라 시민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하거나공유공간을 조성하는 방법 등으로 진행되고 있으며노원 지역에서는 정보공유와 시민연구학습 모임을 중심으로 시민사회 간 협력 기반 조성을 시도하고 있다.

   협력을 이루는 데는 한 가지 방법만이 있지 않을 것이다앞으로 이번 노원 민민 협력기반 조성사업을 계기로 시민 사회 협력을 위한 더 다양한 시도들이 노원 지역 내 이루어지길 바란다.

기획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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