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안내면 지역주민들이 만든 ‘행복한 어린이집’ 협동조합으로 개원

 

 

2년 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쳐 옥천군 안내면에 부모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만든 어린이집이 새롭게 탄생했다.

 

지난 3월3일 안내 행복한 어린이집이 개원식을 갖고 본격운영에 들어갔다.

 

만 5세 이하 영유아 50여명이 넘게 살고 있는 옥천군 안내면 지역에는 지금까지 어린이집이 없어서 유아들이 다른 지역까지 30~40분이 넘는 시간을 통학해야 했다. 이에 사회투자지원재단(재단과 옥천군, 옥천신문사 ‘사회적경제함께 만들기’협약)은 지난 2012년도 지역자원조사를 통해 면단위 보육돌봄시설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고 안내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주민들 10여명이 모여 ‘부모협동어린이집 설립’을 위한 워크숍을 시작했다.

 

 

부모와 지역주민들 십시일반 출자금 모으고, 지역복지관을 개보수

 

그 결과 20여명의 부모들이 협동조합 방식의 어린이집 설립에 대해 지지를 했고, 어린이집 부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주민자치회에서는 지역 복지관 1층을 어린이집으로 개보수해주기로 약속했고 지역주민과 워크숍 참여한 활동가 중심으로 11명의 추진위원들이 구성되었다. 추진위원들은 2013년동에 예산확보와 공사를 마치도록 지지하고, 교육에 참여했던 구성원들이 보육교사 자격을 취득한 후에 직원조합원으로 함께하면서 지역주민이 함께 출자한 보육협동조합이 출범하게된 것이다.

 

 

< 행복한 어린이집 선생님들과 아동들 >   

 

 

<어린이집 개원을 기념하며 지역주민들이 참여하여 축하 >

 

 

안내면에 보육시설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워크숍에 참여했던 추진위원들은 “농촌지역에는 아이들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다. 농촌지역이 젋어지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농촌으로 들어와서 살아야 하는데 그런 기반시설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했다. 그리고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부모만의 일이 아니다. 지역이 함께 해야한다”고 농촌지역의 돌봄협동조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옥천군에는 안내면 외에도 5개 이상의 면에 보육시설이 부재한 것으로 지난 2012년도 지역자원조사 결과 밝혀졌다. 보육시설외에도 대부분의 농촌지역에는 보육,교육,복지,문화 등 다양한 사회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부모협동어린이집의 논의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한 사회투자지원재단의 김유숙팀장은 “이번 안내면의 부모협동어린이집의 개원을 많은 시사점을 갖고 있다. 농촌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사회서비스의 결핍으로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지만 지자체에서는 예산 부족으로 공적자금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럴때, 지역주민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이 결합하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소감을 밝혔다.

 

 

  < 2012년도 4월부터 4개월간 주민들과 함께 어린이집 협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교육과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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