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지역 민–민 협력기반 조성사업 성과공유회가 지난 2019년 11월21일(목) 열렸다. 노원 민–민협력기반 조성사업은 민과 민(주민, 활동가, 시민사회단체, 유관기관 등) 사이의 협력기반을 조성하여 ‘시민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주민자치, 민관협치의 활성화를 이루고자 하는 활동이다.
2019년도 4월부터 사회투자지원재단, 노원사회적경제연대, 마들같이, 청소년과나란히, 노원나눔의집 5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이루어서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일련의 활동 성과를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하여 ‘주민, 말하고, 듣고 공감하다’라는 제목으로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이번 성과 공유회는 그 이름처럼 사업을 진행한 컨소시엄 단체들의 목소리가 아니라, 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이 자신의 경험과 소감을 나누고, 앞으로 노원민민협력기반 조성사업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주민들에게 듣고, 공감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토크콘서트 창공(창의적 공감)>
첫번째로, 시민자치 학습공동체 및 연구모임에 참여했던 주민들이 관련 경험이 나에게 어떤 의미와 영향이 있었는지, 경험과 소감을 나누는 토크콘서트(창공)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공통된 관심사가 나아가 주민자치에 대한 고민까지 이어졌다며 자신의 소감을 나누었다.
두번째로, 노원지역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플랫폼인 ‘노원시민자치플러스’(www.nowonlocaldata.org)를 소개하고, 앞으로 어떤 지역 정보가 담기면 좋을지 청중들에게 묻고, 담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현재 시민사회단체 정보뿐만이 아니라 시민사회 활동가들의 정보도 담겼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한편, 시민자치학교 하반기 교육 토론 시간 때, 현재 시민사회 활동에 대한 격려와 인정이 장관상, 대통령 표창과 같이, 관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자는 의견이 나왔었다.
그리고 ‘관’이 아닌 ‘민’이 주도가 돼서 시민사회가 공무원에게 주는 상 또는 시민사회 활동가에게 주는 상을 주자는 아이디어가 제안되었고, 이에 민민협력기반 조성사업 컨소시엄에서 논의하여 노원구청 공무원에게 상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노원 지역 주민 및 관계자 60여명이 함께하였다. 노원 민민 협력기반 조성사업은 2020년도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앞으로 보다 많은 주민 및 당사자들이 서로 만나고, 협력하는 2020년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