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자원조사방법론으로 어떻게 지역의 새로운 의제를 찾을까?

지역자원조사방법론으로 어떻게 지역의 새로운 의제를 찾을까?

 

– 5-6월 강릉지역자활센터 지역자원조사 방법론 교육과정 진행 –

 

 

 

 

기업에서 상품개발을 위해 시장조사를 하듯, 사회적경제조직은 사업개발을 위해 지역조사를 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회적경제조직들은 바쁘다는 이유로 혹은 방법을 모른다는 이유로 아무런 준비없이, 조사없이 사업을 시작해버리기 일쑤다. 그 결과 사업의 목적도 실체도 잃어버린채 진행되었던 경험이 다반사다. 사회투자지원재단과 강원도광역자활센터는 지역자활센터에서 신규사업 의제를 찾고, 개발하는 과정에서 지역에 좀더 밀착되고, 지역의 필요에 맞는 사업을 개발하는 것을 돕고자 “지역의 필요를 찾는 지역자원조사방법론”교육과정을 계획하였다. 지난 4월 원주지역자활센터에 이어 5월부터 6월까지 강릉지역자활센터 실무자들과 교육과정을 운영하였다. 지역자원조사방법론 교육과정은 지역자활센터를 비롯한 사회적경제조직이 사업구상을 할 때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찾아내고, 구상하고,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다.

 

 

지역조사의 필요성과 다양한 지역조사방법론 강의로 시작된 1회차 교육에서는 “강릉시에서 지역자활센터 사업으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업아이디어”를 찾기 위한 브레인스토밍이 진행되었다.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해변청소, 놀이터 청소 및 모래소독, 자전거 사업관광 및 재생자전거사업, 애견해변청소, 애견화장터, 지역형 취업처 발굴, 사회적경제구인구직, 국수가게, 방과후간신, 관광, 세차, 솔방울을 이용한 가습기 등이 제안되었다. O 해변청소와 놀이터 청소 O 자전거 O 솔방울 세가지 의제를 이번 지역자원조사의 의제로 선정하였다.

 

 

 

 

 

 

 

지역자원조사는 일반적으로 문헌조사, 지역주체의 현황과 대응방안, 지방정부의 행정계획과 예산 분석, 이해관계자 분석, 동종·이종사례분석의 과정을 통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의제관련 지역의 현황과 문제를 명확하게 하고,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고민을 확인하고, 사례를 통해 배울점을 구체화하며, 지역에서 연대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자원을 찾아내고, 기존의 대응방식과의 차별점을 구체화하여 지역사회의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 내는 방법을 구상하고, 상상한다. 또한, 지역조사 과정중에 지역의 새로운 문제를 확인하고, 함께한 협력주체를 찾기도 한다.

 

이번 교육과정의 백미는 “이해관계자 조사”였다. 강릉시 예산서를 분석하고, 주요업무계획서를 확인하는 것에 이어 의제관련 지역이해관계자를 확인하고, 이해관계자 조사계획을 수립하였다. “놀이터 청소”의 경우 놀이터 이용 어린이 보호자 100명, 놀이터 운영기관(어린이 집과 실내놀이터), 공동주택관계자, 지자체, 보건소 등 이해관계자 조사계획을 세웠다. 조사결과 어린이 보호자들은 놀이터 청결상태에 대해 52%가 좋지 않다고 응답하였으며, 82% 이상이 놀이터에 대한 정기적인 청소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하였다. 그러나, 아파트 등의 관리주체인 아파트관리사무소나 입주자대표의 경우 놀이터내의 오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였고, 정기적인 청소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자전거”의 경우 관광객 20명, 시민 20명, 강릉의제21, 마을만들기지원센터, 강릉시, 아파트관리자대표, 자전거사업자, 참여주민 등에 대한 조사계획을 세웠다. “자전거”의 경우 시민과 관광객 의견조사를 통해 사업의 방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의제21, 마을만들기지원센터 등 지역단체와의 협력사업이 확장되고, 공동주택관리사협회 등 지역주체를 소개받고, 공동사업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되었다. 강릉지역자활센터에서 자전거사업단을 기획·운영하고 있는 이경식팀장은 “자전거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임에도 새롭게 알게되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어서 앞으로 사업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기대를 표현했다.

 

 

 

 

 

6회에 걸친 지역조사과정은 참여자들이 지역조사보고서 작성과 발표를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교육과정에 참여했던 이난희 팀장은 “지역자원조사 교육과정을 통해 강릉지역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으며,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기존사업을 확장할 때 등 자활사업을 진행하는 과정 과정마다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교육소감을 마쳤다. 사회투자지원재단은 사회적경제조직의 실무자와 활동가들이 지역의 필요에 맞는 사업의제를 발굴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오는 7월2일부터 5주간 매주 수요일 “지역의 필요를 찾는 지역조사 방법론 교육 과정”을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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