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사회적경제조직 네트워크 발전전략 수립

천안시발전전략

 

천안지역 사회적경제 당사자의 논의로 네트워크의 발전전략 수립

실행팀 회의와 전체 조직 참여 워크숍과 포럼 통해 핵심 전략과 과제 도출

3대 전략 10대과제 △협치 △공동사업 개발 △정보교류와 상호거래

사회투자지원재단과 천안 사회적경제네트워크(대표 정경록)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동안 “천안지역 사회적경제 조직 연대조직 설립과 전략수립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포럼을 가졌다.

이번 연구는 천안지역 사회적경제 연대조직의 핵심전력을 수립하고 법인화 과정을 진행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우리들의 전략과 과제’를 선정하겠다는 목표로 당사자들의 의견과 욕구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연구과정이 설계되었다는 특징이다.

이에 따라 천안사회적경제네트워크 구성원으로 추진 실행팀을 구성하고 △지역사회와 사회적경제에 대한 정책과 환경분석 △당사자 조직의 현황과 욕구조사

​△사회적경제 조직간의 관계망 분석 등의 조사를 공동으로 실시했으며, 사회적경제 조직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과 포럼 등을 거쳐 3대 전략 10대 과제를 선정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천안사회적경제 연대조직 설립 준비위원회를 통해서 중장기 적으로 실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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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천안 사회적경제 연대조직의 3대 전략 10대 과제


천안시 사회적경제조직 네트워크 발전전략 수립 과정 소감

사회적협동조합우리동네 사무국장 장동순

 

천안에는 사회적경제단체의 당사자 연대조직을 표방하며 만들어진 ‘천안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이하 ‘천사넷’ / 2012년 설립)가 있지만, 실제 상황은 (예비)사회적기업만 회원으로 되어 있으며, 협동조합 등 타 유형법인이 함께 하기에는 어려운 조건이었다.

​2016년부터 협동조합 등 타 조직과 관계가 생기고 함께 지역사업을 하자는 욕구가 발견되었다. 하지만 새롭게 지역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싶어도, 무슨 일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함이 밀려왔다.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2016년 ‘페다고지 학습공동체’에 참여하면서 알게 된 사회투자지원재단에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김유숙소장님을 찾아가 생각을 나누고 도움을 받으면서 ‘천안시 사회적경제조직 네트워크 발전전략 수립’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지난 해 유난히 더운 8월 여름에 시작해서 서리가 내리는 11월까지 4개월간 과제를 수행할 실행팀을 조직하게 되었다. 지역의 한살림, 아이쿱, 자활,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당사자조직 핵심활동가들 8명과 사회투자지원재간의 김유숙소장님 총 9명이 거의 매주 만나서 일정을 잡고 과제를 수행하며 워크숍을 진행하였고, 최종 결과발표는 100여명이 넘는 지역 활동가들이 모여 성대하게 마무리 하였다.

실행팀의 주된 연구내용은 중앙, 광역, 기초 행정기관의 사회적경제 정책분석, 천안시의 사회지표 분석, 당사자 조직의 기본현황 및 욕구 조사 등을 통해서 지역네트워크의 위상과 역할을 수립하는 것이었다. 지역의 활동가들이 직접 참여하여 지역네트워크에 대한 각자의 욕구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고민하고 실행하는 과정이었기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고,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었다.

​​특히나 워크숍 과정에서 40여개의 당사자 조직을 직접 만나서 생각을 나누는 경험을 통해 다시 한 번 현장과 민주적 의견수렴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되었고, 이런 과정으로 지역연대조직의 설립된다면 준비한 사람들의 조직에 대한 애정은 대단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주민조직 활동하는 분이 사업이 잘 되었을 때 듣고 가장 행복했던 말이 있었다며 전해준 이야기가 생각난다. 한 주민분이 변화된 동네를 보면서 “이거 우리가 이렇게 바꾼 거야!!” 하면서 자랑하던 모습이었다고 한다.

​2018년 올 해 천안에서 그렇게 희망하던 모습으로 지역 사회적경제 네트워크가 만들어 진다면, 우리가 만들었다면 자랑하는 분들이 많기를 희망해 본다. 과정에서 애정으로 함께 곁을 내준 사회투자지원재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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