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사회적경제 Weeks 첫째날-사회적경제조직의 사회적 가치평가 세미나

2011 사회적경제 Weeks 첫째날

 

사회적경제조직의 사회적 가치평가 세미나

 

사회투자지원재단이 기획사업으로 준비한 “지역사회의 희망 인프라 사회적경제를 향하여”주제 아래 “2011 사회적 경제 Weeks”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사회적경제조직의 사회적 가치평가 세미나를 2011년 10월 25일(화) 오후 2시~ 5시 30분에 서울YWCA “마루”에서 진행하였다.

 

근래에 보기 드물게 100석의 좌석이 꽉 차 사회적경제를 향한 여러분들의 열정과 사회적가치평가에 대한 관심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사회투자지원재단, 사회적경제함께만들기 참여기관(강북지역자활센터?광진지역자활센터?남양주지역자활센터?부평남부지역자활센터?늘푸른돌봄센터)가 공동주최하며, 한국지역자활센터의 후원을 받아 재단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특별히 멀리 스코틀랜드에서 사회적회계 네트워크(Social Accounting Network)의 부대표이자 사회적회계 매뉴얼의 저자인 알란 케이(Alan Kay)선생님을 초청하여 진행되었으며, 알란 케이 대표와 장원봉 상임이사(사회투자지원재단)가 주제발표를 하며, 토론자로는 사회적회계를 적용한 경험이 있는 사회적기업인 안성의료생활협동조합(이하 안성의료생협)의 김보라 전무이사, 지역차원에서 사회적경제조직의 사회적가치에 대해서 청주 일하는 공동체의 박종효대표, 사회적기업의 사회적가치평가를 연구하고 있는 KAIST의 이승규 교수, 그리고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과 김경선 사무관이 참석하였다.

 

<사회적경제조직의 가치평가의 현황과 쟁점을 발표하고 있는 장원봉 사회투자지원재단 상임이사(왼쪽)>

 

첫 번째 주제발표자인 장원봉 사회투자지원재단 상임이사는 사회적경제조직의 사회적 가치평가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사회적경제조직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평가도구가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회적 가치평가의 도구로 프랑스의 ‘사회대차대조표(Societal Balance Sheet)’, 영국의 사회적회계(Social Accounting), 사회적투자수익률((Social Return on Investment: SROI), 이탈리아의 ‘재정적 대차대조표(financial balance sheet)’와 ‘사회적 대차대조표(societal balance sheet)’ 등을 소개하였다.

 

또한, 사회적 가치 평가의 쟁점으로 사회적 경제에 대한 가치평가의 주체와 목적, 사회적가치와 경제적 평가, 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평가 등을 제시하였다.

 

발표를 마무리하면서 장원봉 상임이사는 사회적 경제 조직의 가치평가의 방향은 사회적 경제 조직들이 생성하는 다양한 사회적 변화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으며, 폭넓은 사회적 관계망을 넓히는데 동기부여 될 수 있도록 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평가도구는 평가의 목적에 맞게 설계될 수 있지만, 늘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사회적 경제 조직들의 다양한 가치를 표준화된 평가도구를 통해서 제한할 수 있다는 위험을 늘 경계하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와 더불어 지역사회에서 구체적인 사회변화의 효과를 생성해야 하는 사회적 경제 조직들의 실질적인 역량강화를 촉진하기 위한 평가의 설계는 국가를 이를 지원하고 촉진하는 ‘보충성의 원리’에 기반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조직의 가치평가 방법으로서 사회적회계를 소개하고 있는 알란카이 SAN 부대표>>

 

두 번째 주제발표자인 알란 카이는 영국에서 발전되어온 사회적경제조직의 사회적가치평가 도구인 사회적회계와 감사(Social Accounting and Audit: SAA)를 소개하였다.

 

그는 사회적회계와 감사의 역사와 발전 정의 등에 대해서 소개하고, SAA의 정의, 원칙, 성격 등에 대해서 보고하였으며, 사회적회계의 4단계과정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사회적회계를 실제를 발표하였으며, 사회적회계를 통한 유익을 소개하였다.

 

또한 또다른 사회적가치평가 도구인 SROI에 대해서 설명하였으며, SAA의 미래와 이슈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토론자로 참여한 박종효 청주일하는공동체 대표, 김보라 안성의료생협 전무이사, 이승규 KAIST 교수, 김경선 고용노동부 사무관 (왼쪽부터>>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첫 번째 토론자인 안성의료생협의 김보라 전무이사는 “의료생협은 협동조합으로 지역주민과 직원으로부터 존재가치를 인정받고 그들이 갖고 있는 자원을 끌어내지 못하면 유지될 수가 없다”고 밝히며, 사회적회계를 통해 “안성의료생협의 역할에 대해 특히 사회적 역할에 대하여 명확히 할 수 있었다”고 평가 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개별 사업간의 연관성도 분명히 하여 사명과 활동목적을 중심으로 한 방향으로 정렬할 수 있었으며 조합원과 직원들의 동질성과 자부심도 높아졌다”고 평가하였다. 김 전무이사는 사회적회계의 과제로 영역별 객관적 지표의 설정, 정성적 지표의 선정의 어려움등을 제시하였다.

 

청주 일하는공동체 박종효 대표는 지역에서의 사회적기업의 가치평가에 대해서 인증제의 문제를 제기하였다. 박 대표는 ▶ “사회적 기업”이란 명칭이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활동하던 사회적기업에 대한 명칭이 아니라 사회적기업육성법에서 규정한 “사회적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문제와 ▶ 사회적기업 인증 이후 사회적기업의 사회적역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지 않다는 인식의 문제에 대해서 지적하였다. 이에 따른 사회적경제조직의 가치평가의 필요성은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활동과 운영이 지역사회에 공개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또한 가치평가 과정에서의 지역참여 및 여러 기초지자체 단위의 공동참여, 지역자체예산지원을 통한 평가, 조직의 자율적인 평가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KAIST의 이승규 교수는 사회적경제조직의 가치평가의 과제로 평가로 인한 동형화(isomorphism)의 문제가 가장 심각한 위협이 될 것임을 지적하였다.

이 교수는 “정확하고 신뢰성있는 사회적회계(SAA)가 가능하다면 SROI나 다른 유형의 분석도구들은 SAA의 기초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어 실무적관점에서 SAA가 포괄적이고 유연하지만 그로 인해 실행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하고, “일반적 기업회계에서도 완성되지 못한 이상적인 수준을 자원과 역량이 부족한 제3섹터에서도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세미나 이후 사회적회계에 대한 교육과 수행에 관련한 문의가 이어졌으며, 사회투자지원재단에서는 조만간 사회적회계의 교육과 실행과 관련된 구체적인 일정을 공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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