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공동체기금 ‘9호’ ‘10호’ 기금 탄생

‘연대’와 ‘신뢰’ 를 기반으로

 

서로에게 비빌 언덕이 되어주는

 

공동체기금 ‘9호’ ‘10호’ 기금 탄생

 

 

성공회 원주 나눔의집, 한국주거복지협회 ‘공동체기금 파트너십’ 협약식 가져

 

 

    2012년도 공동체기금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2개 기관의 협약식이 지난 8월 31과 10월 12일에 각각 열렸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중 성공회 원주나눔의집은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공부방, 청소년그룹홈, 여성일자리사업, 농촌지역복지, 사회적기업등의 활동속에서 지역 공동체로서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공동체기금 활동을 통해 지역의 대안공동체를 형성하고 공동체 정신에 입각한 경제.생활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목적 지향성이 공동체기금의 목적과 부합하고, 조직운영의 안정성이 인정되어 선정되었다.

 

 

  올해 함께 선정된 한국주거복지협회는 주거복지 공동체의 업종 협동조합 형태로 취지나 사업내용이 새로운 대안금융의 지향성을 가지고 있으며, 공동체기금의 운영을 통해 회원 공동체가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업 활성화에 기여함으로서 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하고 사회적자원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협약식에서 사회투자지원재단 김홍일 이사장은 “공동체기금은 ‘자조’정신과 ‘상부상조’의 가치를 바탕으로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지역사회와 사람을 변화시키는 의미있는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자 시작되었다. 기금사업이 돈을 움직이는 사업이 아니라 참여하는 이들의 자조정신과 주체성을 높여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지역과 사회를 변화시켜 나가고자하는 비젼을 가지고 하는 사업이어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한국주거복지협회 이영환 이사장은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착한예금에 날개를 달아줘서 고맙다. 착한예금이 공동체기금의 모범적인 모델을 창출하고, 좋은 성과를 내도록 열심히 잘 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위 : 성공회원주나눔의집 국충국 대표, 희망애찬 문병채 이사장, 사회투자지원재단 장원봉 상임이사

 

 아래 : 착한예금 전현석 추진단장, 한국주거복지협회 이영환 이사장, 사회투자지원재 김홍일 이사장> 

 

  

 

  사회투자지원재단은 ‘공동체기금파트너십’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일반 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자조적 대안금융’에 초기 종자돈을 지원하여 안정화시키는 사회투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자조적 대안금융들을 하나로 묶어 전국적으로 다양한 사회적 자원들이 유통되도록 중계해 주는 역할을 한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공동체기금파트너십’ 지원사업은 전국적으로 10개 공동체기금에 1200여명의 조합원과 30여곳의 기업이 참여중이다.

 

2009년 공동체기금 첫해 한벗조합(1호), 경남고용지원센터 “디딤돌신용금고”(2호)를 시작으로 2010년 전북실업자종합지원센터 “나눔사랑연대금고” (3호),여수일과복지연대 “함께하는희망”(4호), 문화예술인 사회적기업 자바르테 “신나는문화예술인기금”(5호)이, 2011년 성미산 동네금고(6호), 강서방화지역자활센터 “기쁨두배협동조합”(7호), 양산노동복지센터 “민들레신용금고”(8호)가, 그리고 올해 2012년 성공회 원주 나눔의집 “희망애찬 공동체기금”(9호), 한국주거복지협회“착한예금”(10호)까지 총 10개의 자조금융기금이 지역에서, 현장에서 새로운 대안금융의 형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동체기금지원사업은 사회투자지원재단을 통해 초기자금을 형성한 개별 기금들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되, 일정 비율의 공동기금을 적립하여 자금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있을 경우 대출 및 지원을 하는 ‘공동체기금파트너십’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동체기금파트너십 기관이 매년 총출자금의 5%를 적립하여 조성한 기금 전액또는 일부를 새로운 공동체기금 형성에 지원하기로 대표자회의에서 결의하여, 올해까지 삼천여만의 공동기금이 형성되었다.

 

 

 공동기금은  2011년도에 양산노동센터의 “민들레 신용금고”와 올해 성공회 원주나눔의집 “희망애찬 공동체기금”에 각각 지원되어 새로운 풀뿌리 협동기금 설립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외부자본의 의존성에 탈피하여 공동체파트너십 기금의 주체들이 십시일반 자금을 모으고 힘을 합쳐 만들어낸 공동기금의 뜻깊은 의미와 활동은, 2013년에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 건강한 자조금융의 탄생과 더불어 사회적경제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연대기금의 역할을 튼튼히 할것이다.

 

 

  더불어 앞으로도 사회투자지원재단은 공동체기금지원사업이 저소득층의 경제자립과 소외된 이웃을 돕는 지역 생활 공동체 실현의 씨앗으로, 지역 사회적자본 형성의 주춧돌로 더욱 굳건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풀뿌리 협동기금 설립 지원에 힘과 지혜를 모아낼 것이다.

 

 

 

 

 

<<성공회원주나눔의집 공동체기금 “희망애찬”, 한국주거복지협회 “착한예금” 조합원들이 협약식을 마친후 기념촬영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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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원주투데이에 실린 성공회 원주나눔의집 공동체기금 ‘희망애찬’ 창립 취재기사이다.]

성공회 원주나눔의집, 공동체기금 ‘희망애찬’ 창립
신용은 책임감…’희망 대출’


실무진 퇴직적립금 출자 논의재개


회원가입 6개월 뒤부터 기금대출



자본주의에 작은 반란 꿈꾼다
호저면 주산리에 있는 성공회원주나눔의 집은 오는 31일 오후6시 공동체기금 ‘희망애찬’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공동체기금이란 공동체 구성원들의 소액대출 상호부조 시스템이다. 일반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면 이자가 부담될 뿐만 아니라 담보나 연대보증을 요구하기 때문에 가난한 서민에게 은행 문턱은 높을 수밖에 없다. 공동체 기금은 일상적으로 만나고 모임을 가지며 서로에게 신뢰를 쌓은 공동체가 ‘협동조합 방식’을 통해 기금을 마련하고, 면대면 신용에 기반을 둬 소액대출을 하면서 서로에게 ‘비빌 언덕’이 되어 주자는 시스템이다. 협동조합 방식은 공동체기금에 출자하는 모든 출자자가 출자금액에 상관없이 1인 1표의 의결권을 가진다. 더 많이 가진 사람이 더 많은 지분을 차지해 전체를 소유하는 자본주의 방식의 한계와 비인간성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적인 경제방식이다. 나눔의 집 관계자는 “공동체기금이 발전하면 개인소액대출 말고도 다양한 상상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전통적인 상부상조, 두레와 같은 방식이다.
 
‘면대면 신용’이란?
힘겨운 사람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희망이 되어주고, 위로가 되어주자는 것이 공동체기금이다. 은행은 문턱이 높고 카드빚을 내거나 사채를 쓰게 되면 이후 감당할 부담이 만만치 않다. 공동체기금은 담보나 연대보증이 필요 없다. 대출금을 일부러 갚지 않아 고갈될 우려도 없다. 담보나 연대보증보다 얼굴을 마주 대하고 공동체에서 느끼는 책임감이 더 큰 신용이다. 공동체기금들의 대출금 회수율이 거의 100%에 가까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원주의 대표적 사례 ‘갈거리 협동조합’
원주의 대표적인 사례로 ‘갈거리 협동조합’이 있다. 노숙인과 지역주민이 스스로 희망이 되고자 공동체기금을 만들었다. 신용문제로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노숙인들은 힘든 노동으로 번 돈을 탕진하곤 했다. 갈거리협동조합은 노숙인들을 조합원으로 가입, 출자방식을 통해 저축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조합원들이 집을 마련하거나 소액의 목돈이 필요할 때 신용대출을 해주고 있다. 신용불량자가 된 뒤 인생설계가 아예 차단된 이들에게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는 것이다. 원주지역자활센터의 ‘누리 협동조합’의 경우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으로 구성된 자활센터 참여주민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공동체기금이다.
 
나눔의집 공동체기금 진행사항
나눔의 집은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 공부방, 청소년그룹홈, 여성일자리사업, 농촌지역복지, 사회적 기업 등을 해왔고 지역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함께 공동체기금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해 왔다. 지난 2010년 10월 공동체기금 워크샵을 통해 사례 발표 및 사업설명이 진행됐지만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에서 공동체기금 위원회가 만들어짐에 따라 관련논의에 참여하기로 하고 내부토론은 사실상 중단했다. 2011년 12월 30일 나눔의 집 실무자들이 퇴직적립금 중간정산금 중 일부를 공동체기금으로 출자 결의하면서 다시 공동체기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지난 6월에는 공동체기금 ‘희망애찬’ 발기인대회를 갖고 창립준비위원회 구성에 돌입했다. 7월 사회투자지원재단으로부터 ‘공동체기금 지원사업’에 선정돼 1천500만원을 지원받게 됐고, 오는 31일 공동체기금 ‘희망애찬’ 창립총회를 열게 됐다.


기금운영 방식


공동체기금 ‘희망애찬’은 이사장과 이사회 조합원총회로 구성됐다. 연 1회 조합원 총회, 월 1회 이사회, 격월로 공동체 활동 체계를 갖췄다. 기금운영규정으로 기금대출은 회원가입(5구자 이상 출자) 후 6개월이 경과해야 신청할 수 있으며, 공동체 활동과 상환계획 등을 심사하게 된다.


전체 기금의 80% 범위 내에서 대출사업을 진행하며, 1인당 한도는 200만원이다. 대출기간은 최대 24개월로 첫 2개월은 이자납부 유예하고, 다음 2개월은 이자만 납부할 수 있다. 100만원을 대출받으면 납부 총액은 106만원이며 이자 납부액(3, 4개월)은 2만원, 매월 상환금은(5개월째부터) 5만2천원이다. 상환하면 축하금 2만원이 지급된다. 나눔의집 관계자는 “회원간 신뢰구축과 협동을 위해 면대면 활동이 가장 중요하므로 공동체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공동체 활동 및 교육담당 임원을 별도로 선임하고 연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원주투데이 2012년 08월 27일 (월) 08:46:48 박성준 기자 synergyt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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