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학습공동체] 2022 페다고지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페다고지는 학습자들이 학습코치와 함께 팀을 이루어 
과제를 해결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학습공동체입니다.”

1. 참여 대상
  • 사회적경제 운동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현장 활동가 개인 또는 팀
  • 3월부터 11월까지 전체 학습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학습자
  • (개인) 현장 활동가 경력 3년 이상
  • (팀)  3개 이상 단체의 활동가 5명 이상으로 구성
2. 참여 신청
  • 신청기간
  • 2022년 2월 14일 (월) ~ 2월 25일 (수)

  • 신청방법
    학습자는 제안서를, 추천인(스폰서*)는 추천서를 각각 제출해야 합니다. 
  • 교육비 : 무료
 스폰서-학습자가 속한 조직 내부의 추천자 (대표 등)
조직의 확실한 지지를 기반으로 학습하기 위해 학습을 지원하고 지지하는 스폰서의 추천서가 필수이며, 스폰서는 학습자의 학습과정을 적극 지지해야 합니다.
※ 장기의 학습기간으로 인해 추천서를 받지 못할 경우 사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3. 학습자 선정
  • 서류 심사
  • 2022년 2월 26일 (토) ~ 3월 2일 (수)

  • 면담
    아래 일정(①~⑤)중 택 1 

  • 최종 선정
  • 2022년 3월 7일 (월) ~ 3월 8일 (화)

  • 각 결과는 개별 연락 
4. 학습자 선정 기준
참여 의지가 높고 사회적경제 운동에 열정이 있으며 사회적경제 실천 현장에 소속되어 있는, 활동력을 갖춘 분
*이외의 심사기준은 페다고지 실행위원회에서 마련 

5. 진행 방식

6. 주요 일정
※ 학습자는 3월~11월 모든 과정에 필참 해야 함

※ 학습자는 3월~11월 모든 과정에 필참 해야 함

신청

본 메일은 사회투자지원재단 및 터무늬제작소와 소중한 만남을 가진 분들께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뉴스레터 수신을 더이상 원치 않으시면 수신거부 Unsubscribe를 눌러주세요.

공지사항

청년활동가 : 주민행동툴킷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사회투자지원재단 활동가 정소윤입니다.☘ 저는 이번 사회투자자지원재단에서 지역사회조사 도구로 쓰이고 있는 주민행동툴킷의 리뉴얼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주민행동툴킷은 사회투자지원재단이 개발한 도구입니다. 본래 8개 의제별로 세부적인 아이템이 기록되어 있는 깃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주민들이 직접 자신들이 사는 지역에 필요한 아이템을 고르고, 지도에 꽂으면서 의견을 쉽게 표현할 수 있는 주민 참여적 지역사회조사 도구입니다.

기존에 사용되던 툴킷은 현재 생활상 및 지역사회 현장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현장에서 사용할 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사회투자지원재단에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주민생활 속 실질적 필요를 발굴해 낼 수 있는 툴킷으로 만들어보고자 리뉴얼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8개의 의제 영역을 7개 영역으로 축소하고 각 영역별 세부 아이템들을 추가했습니다. 이 워크숍을 통해 현장에서 주민행동툴킷이 어떻게 활용되고 적용되는지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본 워크숍은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되었습니다)

 

                                                                             <리뉴얼된 영역별 의제>


Nice To Meet Tool Kit🎮

처음 주민행동툴킷이라는 도구를 접했을 때, 직관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던 이름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는 막연한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도구를 보고, 만지고, 사용해 보니 보드게임처럼 친근하게 느껴져서 큰 거부감이나 어려움 없이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투자지원재단에서 활동가로 일하며, 연구 사업을 할 때 지역의 이슈를 파악하고 이슈에 따른 필요와 해결 방법을 찾는 과정을 주민들과 함께한다는 것이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그 과정을 자세하고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관찰자의 입장이 아닌 당사자의 시선에서 이 도구가 과연 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었는지, 또한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경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주민행동툴킷을 리뉴얼하기 위한 워크숍은 총 5회차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의 회차별 목표는 ∆우리 마을 필요한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 ∆우리 마을 행동 계획 워크숍 계획하기∆확인하기∆시연하기로 두고 진행했습니다.

Tool Kit + Players

<Player 1: 진행자>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첫째로 의견을 발산하고 수렴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워크숍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발표한 다양한 아이템과 창의적인 의견을 통해 툴킷에 대해 새로운 시선으로 접근할 수 있었고 열정적인 분위기도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실제 실행계획까지 도출하기 위해서는 자유롭게 발산된 아이템과 의견들을 정리 및 취합하고 정제해 가는 합의의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용을 그룹화하고 목적에 맞는 결과물로 가져가는 것과 긴 시간 동안 중심을 놓지 않고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든 참여자를 끌고 가는 진행자 역량이 툴킷 그 자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워크숍 과정 1

<Player 2: 당사자>

두 번째로 실제 주민의 입장이 되어 직접 주민행동툴킷 사용을 시연해 보는 과정이었습니다. 시연하는 과정에서 ‘내가 사는 이 지역에 애정을 가진 주민’이 되어 필요를 고민하고 아이템을 찾으며 도구를 활용하려다 보니, 앞서 긴 시간을 들여 충분히 리뉴얼했다고 생각했음에도 새롭게 수정과 보완할 점이 보였습니다. 툴킷의 효과를 끌어내는 진행자의 입장이 아닌, 실제 내가 사는 지역을 놓고 고민하는 입장에서 주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게 되는지, 주민의 관점에서는 어떤 것을 우선시하게 되는지 짚어 볼 수 있었습니다.

워크숍 과정 2

See You Again

주민행동툴킷 리뉴얼 워크숍은 저에게는 첫 출장이었습니다. 주민행동툴킷에 대한 관심으로, 한번 자세히 알아보자는 가벼운 마음에서 출발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긴장과 부담도 컸습니다. 하지만 그런 염려와는 다르게 이후의 방향과 이어질 경험에 대한 설렘을 가지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현장 경험이 없던 저에게 있어 이번 워크숍은 리뉴얼한 주민행동툴킷을 통해 가까이에서 현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리뉴얼된 툴킷이 주민들의 필요를 명확하게 찾아가는데 유용한 도구로써 절찬리에 활용되기를 바라며 짧은 소감을 마칩니다.

건강한 사회적경제 조직을 위한 지역의 사회성과 관리체계란?

 

 

우리는 왜 성과측정에 관심 있을까? 

한국 사회적기업진흥원의 SVI(사회적가치지표)가 이제는 사회적기업에게 낯설지 않다. 사회적가치평가지표는 이미 중앙 및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다양한 지원사업 심사에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평가를 받는 현장의 사회적경제 조직들은 사회적가치 성과지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체계가 미흡한 실정이다. 현장의 개별 조직이 조직의 성과관리에 대한 자기조절능력이 있어야 조직의 건강성 및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그렇다면 건강한 조직 운영을 위한 성과관리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성과관리 측정도구는 다양하다. 사회적기업 혹은 비영리 조직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으로 세분화하여 측정하고자 하는 다양한 척도들이 개발되었다. 성과를 어떻게 활용하고자 하는지 그 목적에 따라 필요한 성과측정도구는 달라진다. 현재 국내는 성과를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직의 성과관리지표를 만들기 보다는 외부의 성과평가를 위한 성과관리지표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그러나 외부의 평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부의 성과에 대한 지향 및 방향을 공유하고 스스로 성과를 외연화 하고자 하는 조직의 자기조절능력이 향상되는 것이 조직의 건강성과 지속가능성을 만든다.

 


천안시 사회성과 컨설팅

이번 <천안시 사회성과 컨설팅>에서는 선정된 두 개의 현장 주체와 함께 현장 조직 스스로의 자기조절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원들과 사회 성과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성과관리 자기조절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의 특성을 반영한 조직 맞춤형 성과관리 지표를 개발하였다.

성과측정도구인 <사회적회계_Social Accounting>를 적용하여 가장 먼저 조직의 미션, 목적, 활동을 구체화 하는 과정으로 미션 리빌딩하고 조직 구성원의 성과측정 및 검증에 대한 동기부여 및 성과관리 역량강화로 조직의 건강성 및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사회적회계_Social Accounting>는 조직의 사명과 목적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검토하고 그것의 사회적, 환경적 그리고 경제적 효과를 측정하고 개선하기 위한 내부 구성원들과 이해관계자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조직의 지속적인 조절과정이다. 특히 사회적목적, 사회적소유, 사회적자본의 원칙을 조직이 잘 이행하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검토하고 측정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 갔는가?

선정된 두 개의 조직은 예비사회적기업 (주)코끼리별꽃과 아우내공동체 협동조합이다. 두 조직은 각각 7~8회차의 워크숍을 통해 △조직의 성과관리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컨설팅의 과정을 이해하는 1회차부터 △사명, 목적 및 활동, △이를 관리하기 위한 성과관리 지표를 개발 및 선정하고, △지표들을 실제 사업 수행할 때 적용하기 위한 양식을 개발 △조직의 중요 운영원칙인 핵심가치를 선정하였다.

 

                                                                  <성과관리 워크숍 전체 진행계획>

                                      <아우내공동체 협동조합 워크숍>
                                              <(주)코끼리별꽃 워크숍>

 

 

조직의 성과관리 어떻게 하면 좋을까?

 

성과관리가 조직 내 체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참여하는 조직의 어떤 부분에서 성과관리를 하고자 하는지 욕구 확인이 필요하다. 참여하는 조직의 욕구가 조직을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할 기준으로서의 성과관리가 필요한 것인지, 조직의 미션을 다시 점검하고 확정하는 시간이 필요한지, 조직의 안정된 운영을 바탕으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시기가 도래하여 조직의 중장기발전전략을 수립하고자 하는지 등등 조직의 욕구에 따라 적합한 성과관리 컨설팅과 활용할 도구 및 방식이 확정되어야 한다.

성과관리 지표가 개발되고 이를 관리할 양식이 있다고 해서 성과관리가 되지는 않는다. 이를 조직 내부에 성과관리 체계로 작동되어야 실제 가동이 된다. 중요한 것은 지표개발 및 지표의 존재 여부가 아니라 이를 실행하는 단위의 성과관리 체계가 조직 내에 있어야 하며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실행을 가능하도록 해야 조직의 체질이 성과중심으로 변화된다.

                                           <천안사회성과컨설팅 결과보고>

천안형 사회적경제 조직의 성과관리 체계를 꿈꾸다

 

현장조직은 사회적가치를 증명하는데 관심이 부족하나 사회적경제조직의 사회적가치 실현의 증빙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일반 기업들도 사회공헌에서 ESG 경영을 실시 등 비재무적인 요소들을 경영의 요소로 삼아 측정하고 관리하고 있다. 이미 사회적가치를 충분히 드러내고 미션으로 삼은 사회적경제기업 현장조직이, 자신이 추구하는 사회적가치를 증명하고 관리하는 부분에 대한 필요와 공감, 이해가 아직은 부족한 상황이다.

소위 우리는 좋은 일을 하는데 이 좋은 일을 어떻게 설명하고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 개별조직이 스스로 사회적가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조직의 미션과 목적을 명문화하고 이를 스스로 평가하고 조직 맞춤형 성과관리지표 개발이 필요하며 이를 지역사회 내 사회적가치 지향성을 증명하고 이를 운영관리 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하지만 개별조직은 사업을 수행하기 급급하다.

이에 천안사회연대에서는 지역 내 사회연대를 바탕으로 성과관리 분과를 운영, 지역 내 성과관리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한다. 이번 성과관리 컨설팅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중간지원조직의 담당자가 컨설팅 과정에 참여하여 역량을 강화하여 지역 내 성과관리 전문가로서 양성하고자 했다.

지역의 사회연대 내 사회성과 분과를 구성하여 현장에서 사업을 추진하다 놓치기 쉬운 성과관리를 정기적으로 촉진하고, 사회성과 전문가를 평가위원으로 위촉하여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사회감사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여 천안형 사회적경제조직의 성과관리 체계 모형으로 구축하는 것을 제안하였다. 이를 통해 강화된 사회연대를 통해 개별 조직들의 건강성이 보존된다면 사회적경제 생태계는 이로서 구축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본 자료를 활용할 때에는 사회투자지원재단의 허락을 구하고 출처를 꼭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지역사회에서 어떤 운동으로 남길 바라는가?

 

우리의 활동이 지역사회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리는 지역 경제에 어떤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왜 지금 지역순환경제 운동인가?

객관적인 수치로 우리의 사업과 활동이 지역 내 어떤 영향을 어떻게 증명하고 보여 줄 수 있을까?

지역사회의 발전과 사회혁신을 만들어 내기 위해 조성된 대전광역시사회혁신센터는 대전 내 사회혁신센터를 통해 지출된 금액이

지역사회 내 어떤 영향을 만들어 내고 어떤 방식으로 측정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Local Money Flow Multiplier 3

사회투자지원재단에서는 여러 성과측정 도구 중 LM3(Local Money Flow Multiplier 3, 이하 LM3)를 적용하여 이를 측정하도록 했다. LM3는 NEF(New Economics Foundation)에서 고안된 자본순환효과 측정 도구이며 지역 수준에서 활용하기 위한 모델로 개발되었다. LM3는 조직의 매출, 해당 조직의 지역 내 소비, 해당 조직에 원재료 등을 공급하는 협력사의 지역 내 소비, 3단계의 지출을 각‘Round’로 하고 이를 계산하여 비교적 쉽게 한눈에 순환효과를 보여 줄 수 있어 용이하다.

어떻게 측정하나?

LM3는 지역에 막대한 승수효과를 가져다주는 최초 수익 이후 3단계만을 계산한다.

첫 번째 단계인 Round1은 그 조직의 최초 수익, 두 번째 단계인 Round2는 측정하고자 하는 그 조직의 수익이 지역에 소비된 금액,

세 번째 단계인 Round3는 지역 내에서 재소비된 금액 혹은 월급으로 수익을 얻은 사람들에 의해 소비된 금액.

이 세 과정에서 계산된 금액의 총합을 다시 최초수익으로 나눈 값이 최종 지역 승수효과를 나타내는 LM3값이다.

 

이렇게 도출된 LM3 값은 고정불변의 값, 혹은 수치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내 전반적인 경제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며, 조직이 지역 경제 효과를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

LM3를 적용한 결과, 대전광역시사회혁신센터에서 20년 집행된 1년의 자원이 지역 내 어떻게 유통되고 경제적 효과를 갖는지 측정한 결과 도출된 값은 2.10이었다. 이는 대전광역시사회혁신센터에 20억을 투입한다면 지역 내 자본순환으로 42억의 순환효과를 만들어 낸다는 의미다.

 

 

측정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은?

사회투자지원재단은 최근 3년간 3개 도시의 자본순환 효과측정 연구를 실시하였다. 지역별 차이가 있겠지만 조사과정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어려움은 Round3의 조사과정이다. 센터에서 지급한 지역 내 사업체 및 직원의 지출규모를 밝히고 지역 내외 지출 금액을 기재하는 조사방식은 물리적인 수고와 불편함, 그리고 조직 및 개인의 지출규모를 외부 기관에 밝히는 것에 대한 껄끄러움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 이로 인해 조사결과 수거율이 낮아지면 LM3 결과 값에 대한 신뢰도에 영향을 미쳐 가급적 조사에 대한 부담과 껄끄러움을 경감할 수 있는 추가적인 장치가 필수적이다.

그래서 지역사회 자원의 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야겠다는 의지를 갖고 지역의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 지역자본순환경제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고 이런 활동의 유의미성을 공유하고 공감을 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참여하는 조직 및 구성원이 주요 미션으로 공감하지 않는다면 이 과정이 상당히 피곤하고 지난한 과정이 될 수 있다. 조직 내부에 LM3 방법론 적용의 유의미성에 대한 토론과 합의가 가장 필수다.

게다가 올해 조사가 더더욱 어려웠던 점은, 예산 집행 기간인 20년이 코로나19로 인하여 지역사회 내 사업체와 지역사회 경제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시기였다. 조사대상을 범주화 하는 과정에서 폐업되거나 사업유지가 어려운 사업체들이 발견되었으며, 재택이라는 새로운 근무방식으로 인한 혼밥 및 배달 증가로 종전과는 다른 소비패턴의 변화들이 보였고, 이로서 지역 내 지출을 측정하는데 영향을 미쳤으리라 보았다.

<자본순환경제 효과 측정 워크숍>

 


 

지금, 여기 여전히 유효한가?

최근의 코로나로 인하여 드러난 변화 중 하나는, 지역화폐 이용의 확산이라 볼 수 있다. 이번 지역경제순환효과측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나, 코로나 이후 지역화폐, 지역사랑상품권 등의 사용이 확산, 대중화 되었다. 특히 대전은 국내를 대표하는 지역화폐운동으로는 대전의 역사가 오래 되었다. 2000년에 출범한 한밭레츠는 2002년 실물 형태로, 이후 가상화폐로 전환하여 사용되었다. 대전은 지역순환경제에 관심이 있고, 이번 참여자의 대다수가 지역순환경제에 관심이 있고 이를 또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이들이었다.

지역 내 소상공인 및 자영업 이용에 대한 인식도 자연스럽게 확산된 현재의 상황과 지역화폐가 고도화 되면서 지역사회 경제를 순환하기 위한 지역 경제 및 상권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사회 인식이 자연스럽게 정착된다면, 이미 국내 오랜 지역화폐운동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윤리적 소비실천을 촉진하는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대전이라면, 이를 결합한 지역순환경제 운동과 이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지역순환경제 모델이 될 수 있지 않을지 기대해본다.

 

                                                                                                         ※본 자료를 활용할 때에는 사회투자지원재단의 허락을 구하고 출처를 꼭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2021년 사회적경제학습공동체 페다고지,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사회투자지원재단에서는 16년부터 매년 “사회적경제학습공동체 페다고지”를 통해 사회적경제 주체들을 대상으로 심화된 교육 및 학습을 실시하였다. ​올해로 6회째 진행되고 있는“사회적경제학습공동체 페다고지”(이하 페다고지)는 작년에 이어 COVID-19로 난항을 겪었다.

학습자들은 면접 및 개강워크숍, 공동학습 까지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팀활동/학습과 중간워크샵, 종결워크샵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팀활동/학습은 상황에 따라 온라인으로 전환되기도 했는데, 온라인의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친목모임을 별도로 하거나 코치진과 학습자가 일대일로 만나거나 졸업여행을 가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

/

진행과정

올해 페다고지는 12명의 학습자와 충북팀, 충남팀으로 구성되었다. 12명의 학습자는 3개의 팀을 이루었고, 충북팀과 충남팀의 활동상황은 매 실행위에서 공유되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상반기 일부 일정이 조정되었으나 3월 개강식을 시작으로 약 8개월의 기간에 수행해야할 각자의 과제를 선정하고 과제 유사성이 높은 학습자들로 세 팀을 구성하였다. 개강워크샵과 공동학습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지만 중간워크샵과 종결워크샵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소독젤을 구비하고 온도 체크, 거리두기, 자가진단(키트) 등으로 방역기준을 준수하였다.

​각 학습팀별로 월 1회 학습모임을 진행하며 학습자의 역량강화와 과제해결을 위해 과제 토론/학습/피드백 방식으로 진행했다. 현장전문가양성과정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온라인으로 강의가 진행되었으며 학습자들은 자신의 과제에 필요한 현장 학습을 선정하여 △사회적가치 성과측정 △교육전문가 교육개발과정 △지역자원조사에 참여했다.

/

코치학습

페다고지 학습 방식은 액션러닝을 기반으로 한 과제해결형 학습으로 팀별학습을 진행하기에 앞서 코치와 부코치의 학습이 진행된다. ​페다고지 학습법을 익히고 전년도 과정을 평가·수정·보완하며 공동학습 과정의 주제 선정 및 내용을 함께 구성한다.

개강워크숍 & 스폰서 조인식

학습조인식(스폰서) & 1차 공동학습(한국사회적경제의 역사: 한국사회적경제의 현주소와 과제, 페다고지 학습 방법)

페다고지는 학습자의 과제를 해결하는 학습으로 무엇보다 현장에서 학습자가 과제수행을 끝까지 함께 하고 지지하는 스폰서의 역할이 중요하다. 스폰서의 지지와 참여가 과제 실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에 개강워크숍에서 스폰서와 함께 조인식을 진행한다. 이후 스폰서는 코치/부코치와 계속해서 소통하며 과제실행과정과 학습자의 역량강화 여부를 확인한다.

3/25(목), 온라인

 

공동학습 및 공동워크숍

<페다고지>와 사회적경제의 담론 (토론 및 워크숍) & 팀별 학습

개강식, 중간워크숍, 그리고 종결워크숍까지 공동학습은 사회적경제 페다고지 학습의 기반이다. 약 8개월간 진행될 학습자 개인의 과제 점검의 시간이며 페다고지 학습자 전원이 연대할 수 있는 시간이다.

4/5(금), 9(금), 16(금), 온라인

 

중간워크숍

에세이 주제 논의 및 토론 & 사회적경제 활동가 성찰 & 가족오락관

6/30(수) ~ 7/2(금) 2박 3일, 천안아우내공동체

 

종결워크숍

사회적경제 활동가 성찰 & 학습자 평가 및 팀별 평가

11/5 (금), 소셜캠퍼스온 충남

 

/

선택학습

사회적투자지원재단의 ‘현장전문가 양성과정’

 

팀 학습

각 팀별 학습구성원과 학습모임

2월부터 학습자를 모집하여 최종 12개의 사회적경제 조직에서 11명이 최종 수료했다. 지역팀 2팀(충남팀, 충북팀)도 12월에 학습을 끝낸 상태다.

<화양연화> 학습모임

코치: 김유숙, 구명숙

학습자: 김*명, 송*은, 신*정, 명*주

학습모임: 총 8회

     <벗꽃같이> 학습모임

             코치: 박용수, 신효영

             학습자: 박*주, 선*숙, 정*경, 최*용

             학습모임: 총 7회

 

 

 

 

 <따로우리> 학습모임

 코치: 안인숙, 김경락

 학습자: 고*종, 김*정, 노*혜, 정*래

 학습모임: 총 8회

 

 

/

2021년 페다고지 학습자들의 과제

각 학습팀은 학습기간 중에 과제포커싱, 과제연구 등의 과정을 거쳐 과제의 목표를 설정, 해결/달성하도록 하며 부족한 역량은 학습으로 채운다.

 

/

2021년 페다고지 학습자들의 개별 평가

2021년도 페다고지 학습자 평가는 학습자 스스로가 자신의 과제달성정도를 평가 하며 학습자의 역량의 변화 관련하여 4가지 항목, 지식, 기술, 태도, 관계에 근거하여 자가 평가하였다. 과제달성 정도는 평균 7.55점(10점 만점)이며, 역량의 변화에 있어서는 태도, 기술, 관계 순으로 평균 8.01점으로 응답하였다.

 

 

 

 

 

노원사회적경제 10년의 성과와 과제

 

사회투자지원재단, 2010년 노원지역에서 ‘사회적경제 함께만들기’ 시작

공동생산, 의제, 사업연합, 맞춤형의제회의 등 사회적경제 이슈 시도·선도

앞으로의 10년, 새로운 아젠더 생산의 시기 ‘가치실현을 위한 전략사업단’ 제안도

재단, 노원에서 새로운 10년은 ‘시민주도’ ‘자산화’ ‘지역연구’ 모델링

지난 11월 23일 노원구청 소강당에서는 ‘노원사회적경제 10년’을 기념하며 토론회가 있었다. 노원지역에서 최초 지역단위 사회적경제활성화 활동을 시작한 사회투자지원재단에게도 이번 10주년 행사는 큰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 재단은 2010년 4월 노원구로 사무실을 옮기며 ‘노원구 사회적경제 함께만들기’를 시작했다. 당시에 재단에서 시도했던 ‘함께만들기’ 사업은 ‘사회적경제 현장에서 당사들과 구상과 실천을 함께’하기 위한 재단의 대표적인 활동이었고, 이 활동은 노원구를 시작으로 광진구, 강북구, 인천 부평구, 성남시 등과 협약을 맺고 진행한 역사가 있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노원구 사회적기업협의회와 함께 네트워크 회원을 모으고 2012년도 ‘노원 사회적경제협의회’를 창립하였다. 이 협의회는 2015년도 노원 사회적경제연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법인화하여 지금까지 노원지역 사회적경제의 핵심 주체로 활동하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노원구 사회적경제 10년 돌아보기 (노원구사회적경제10년 성과보고회 우순영 센터장 발표 자료중)

 

노원지역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물적 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2012년도에 있었던 서울시의 ‘사회적경제 생태계조성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노원구청과 노원사회적경제협의회, 사회투자지원재단 컨소시엄으로 서울시의 통합지원사업에 응모하여 3년 동안 생태계조성사업을 진행하면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초와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생태계조성사업 시기에 연대 조직을 법인화하기도 했고 지금의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입주해 있는 독립공간(사회적경제 클러스트사업)을 조성하기도 했으며 특구사업을 통해 자원순환 사업연합을 구성하기도 했다.

 

노원구는 지난 10년간 사회적경제에 어떤 메시지와 이슈를 던져왔는가?


가장 먼저 말할 수 있는 이슈는 ‘지역 의제의 발굴과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초창기 사회적경제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개별 조직들의 설립과 성장에 주력했다고 한다면, 노원지역에서는 ‘사회적경제가 해결하고자 하는 지역사회 문제’, 즉 ‘의제’에 집중했다. 2012년도 노원지역 의제 개발을 위한 자원조사와 마을별 의제 개발을 위한 주민행동툴킷 워크숍을 통해 사회적경제가 지역사회의 어떤 갈증과 결핍을 해결하는 조직이 될 것인가에 대한 자기 점검을 늦추지 않도록 했으며, 다양한 주민 주체들의 참여를 통해 사회적경제 활동을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생활운동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2012년도 당시 먹을거리, 청소년, 일자리, 자원순환, 장애인, 돌봄 등 10개 분야 의제를 발굴하고 노원구의 이러한 노력은 서울지역의 다른 자치구에도 확산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두 번째 키워드는 ‘사업연합’의 모델이다. 성장기 사회적경제 조직들은 대부분 매출 확대를 위해 공공 및 시장으로 사업의 영역을 확대하는 계획을 수립한다. 노원에서는 이러한 공식을 ‘사업연합’ 형태로 발전시켰다. 즉, 지역조사를 통해 발굴된 ‘의제’에 모인 사회적경제 조직과 비영리조직, 소비자 등이 사업 연합체를 구성하여 지역사회에서 규모화, 시스템화하고 소비와 생산을 촉진하는 사업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공동으로 협의하는 구조이다. 노원지역에서 그 대표적인 모델이 자원순환사회적협동조합을 들 수 있으며 최근에 지역 돌봄 분야에서 함께돌봄사회적협동조합이 새롭게 출범했다.

또 다른 키워드는 ‘민· 관 거버넌스의 구체적 실현’이다. 사회적경제 부서 담당 팀장 주무관과 노원지역 사회적경제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해 3개월 이상 공동 워크숍을 추진했으며 지역자원 조사와 의제 워크숍 또한 행정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정기적으로 실무 논의구조를 가져가며 사회적경제 정책과 실행의 ‘공동생산’을 추진하려고 노력했다. 노원구는 2012년도부터 의제별로 해당 부서와 ‘맞춤형 의제 회의’를 통해 민과 행정이 공동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노원구사회적경제10년 성과보고회 김후근 노원구청 일자리경제과 과장 발표 자료

지난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여한 노원구청 김후근 일자리경제과 과장은 “노원구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이 시작되는 그 시점부터 민과 관이 공동생산을 해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노력이 지금의 기반이 되었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서로가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기도 하고 친해지고 신뢰하는 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들어갔지만, 민과 행정이 함께 ‘공동생산’해야 한다는 의지와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변화를 만들어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을 기반으로 건강한 사회적경제의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년 동안 노원지역에서 다양한 아젠더와 이슈를 시도하고 선도해 왔다면 앞으로 10년은 무엇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인가.


현재 상황에 대해 그리 낙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도 한다. 이번 토론회에 참여한 사랑의 손맛 백미선 대표는 “지난 10년간 ‘노원사회적경제연대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고 다양한 의제를 발굴하는 등 노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양적 성장을 추진해 왔지만, 사회적경제에 대한 심각한 인식의 오류가 확산되면서 위기의식이 있다”고 토로했다. “사회적경제 조직은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도구일 뿐이다. 우리는 도구에 매몰되지 말고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공동의 장을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 지역에서 다양하게 활동하는 시민단체, 주민공동체, 경제주체 등과 협력하는 ’공동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 주장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사회적경제 조직들은 지나치게 ‘기업화’ 되어 있다”고 우려했다. 그리고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서라면 다양한 현장에서 제반 지역 조직들과 연대의 테이블을 마련하고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연석회의’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우순영 노원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은 발제를 통해서 “앞으로 10년, 노원지역에서 사회적경제는 △지역화 전략 수립 –관계망 확장 △주민 생활밀착형 사회적경제 실현 △민관 거버넌스 체계 형성 및 활성화 △지속 가능한 지역기반 형성(공간 자산화, 사업연합 확대) 등 몇 가지 사안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회투자지원재단은 노원에서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며, 몇 가지 분야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 모델링을 시도해 보고자 한다.


그 첫 번째는 ‘시민 주도성을 갖는 사회적경제’를 갖기 위한 실질적 활동의 정착이다. 지난 10년의 활동은 의식 있는 사회적경제 조직 대표들의 리더십이 주류를 이루었다면 앞으로는 마을에서 동네에서 시민주도의 사회적경제 운동이 더 활성화되도록 하는데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마을단위, 동네 단위 이슈 접근이 필요하며 생활밀착형 운동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지역 연구’ 모델링이다. 지역의 사회와 환경의 변화와 시민들의 갈증과 필요를 연결할 수 있다면, 지역의 역사를 정리하고 그 속에서 향후 발전 전망을 조망할 수 있다면 그런 지역은 지속 가능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노원에는 이런 지역 주도의 연구와 지역의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연구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 따라서 앞으로 재단에서는 ‘지역 기반 연구소(연구조직)’의 모델링을 시도해 보고자 한다.

세 번째는 사회적경제 당사자 조직의 지속가능성은 높일 수 있는 ‘자산화’ 과정의 조직과 핵심주체로의 참여이다. 지난 10년의 성장은 공공에서의 물적 기반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정치적, 경제적 환경 변화에 따라 물적 기반이 심하게 흔들리고 변화하는 과정을 겪어 왔다. 따라서 사회적경제 당사자 중심의 공간과 기금을 갖출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안정적으로 활동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본다.

세 가지 이슈 모두 짧은 시간에 목표를 도달하기 어려운 과제들이라 긴 호흡으로 접근하고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재단은 노원에서의 10년을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노원에서의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 11월 23일 노원구청 소강당에서 갖은 ‘노원 사회적경제 10년 성과보고회’

김유숙 (사회투자지원재단 상임이사)

 

찍고, 보고, 말하다 : 주민과 함께 만든 전시회

 

시민주도연구는 지역의 지식생산과 연구의 영역이 전문가들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적 관점에서 등장한 대안적인 연구 활동의 일환이다.

현재 지역사회 변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 접근(법적, 정책적 시도)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개인(당사자)의 성장과 변화가 함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보편성을 지향하는 제도적 접근과 고유성을 가지고 있는 개인(당사자)간에 발생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틈(모순)을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다.

사회투자지원재단은 시민들이 직접 자신과 사회를 인식하는 시민주도연구가 제도와 개인간의 ‘틈’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가 될 것이라 기대하며, 그 방법론으로써 포토보이스를 시도하는 중이다.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사회변화가 가능할까?”

그리고 그간의 과정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두 차례의 포토보이스 전시회를 아래와 같이 진행하였다.

 

1. 기후위기 포토보이스 전시회 : ‘행복한 날의 오점’

 

일상 속 기후위기 포토보이스 전시회 : 행복한 날의 오점

지난 2021년 8월 11일부터 2021년 10월 13일까지 노원민민협력사업 ‘시민자산 플랫폼 분과’에서 ‘포토보이스’를 시민들에게 교육하고 시민 의제를 발굴하고자 <기후위기 포토보이스> 프로젝트 모임을 지원하였다. 본 모임은 기후위기 문제에 관심이 있는 노원 시민을 대상으로 사진을 찍고, 보고, 토론하며 시민들이 생각한 필요와 문제 해결을 하고자 연구하는 활동이다.

 

일상 속 기후위기 포토보이스 토론회 : ‘책임회피’ : 재활용 분리배출 정보 전달 체계

일상 속에서 체감한 기후변화와 나와 우리 이웃의 행동이 기후위기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을 공유하고 생각을 나누며 토론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를 일반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최근 10월 13일에 노원 수학문화관에서 기후위기 포토보이스 전시회와 ‘재활용 분리배출 정보 전달 체계’ 연결고리라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회도 함께 진행하였다.

2. 청정넷 포토보이스 프로젝트

 

2021년 9월 1일에 시작한 청정넷 포토보이스는 노원 청년정책 네트워크(청정넷)와 함께 청년들의 의제를 발굴하기 위하여 ‘[청정넷.아싸 모여라]:숨어있는 너의 목소리를 보여줘‘라는 포토보이스 프로젝트팀을 구성하여 시작하였다.

코로나가 인간에게 남긴 sign : 온라인 전시회

 

노원구에 살거나 활동하는 청년들이 직접 ‘나’와 지역사회에 진짜로 필요한 게 무엇인지에 대하여 사진을 매개로 이야기하는 방식인 포토보이스를 진행하였고, 7명의 청년이 매주 모여 자신들이 직접 찍어온 사진을 가지고 토론을 하며 진행하였다.

사진에서 공통으로 도출된 <코로나가 인간에게 남긴 sign>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10월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 ‘2021 노원청년 주간’에 노원문화재단에 위치한 ‘고스트 쿠키’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을 사용하여 전시회를 진행하였다.

 

코로나가 인간에게 남긴 sign : 오프라인 전시회

 

시민주도연구에 있어서 위와 같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연구 및 활동 결과를 공유하는 것은 핵심 과정이다. 왜냐하면 어떤 이슈의 전체적인 측면에서 볼 때, 부분적일 수 있는 연구활동팀의 시선이 지역사회의 시선을 통해 총체적으로 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했던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었구나 혹은 저런 방법도 있었구나’ 라며 참여자들은 자신의 인식을 다시 바라보게 되고, 때로는 원래 가지고 있던 인식의 틀을 넘어서기도 한다. 이렇게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인식에 대해 재인식을 하게 되는 것은 그동안 본인이 생각하지 못했거나, 하지 못했던 행동으로 나아가게 하는 용기를 주기도 한다. (파울로프레이리, 2018, 페다고지, (남경태, 허진 옮김), 그린비, 원서출판 1970; 1993).

시민주도연구는 이처럼 연구활동 과정 속에서 참여자들의 인식 확장과 성장을 기대한다는 점에서 참여자들을 연구 ‘대상’으로만 여겼던 전통적인 연구와 차별점이 있다.

사회투자지원재단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시민주도연구가 이루어지면서 더 많은 시민들이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인식의 틀을 넘어서, 보다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데 용기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어촌뉴딜 공동체활성화 가이드라인 수립연구 (1탄)

 

출처 : 한국어촌어항공단 홈페이지

해양수산부는 제2차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계획(2021∼2025) 중 하나로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삶터 조성’을 두고 있으며, 이를 수행하기 위해 ‘어촌공동체 유지·강화’와 ‘지역주도의 어촌·어항 재생’, ‘이용자 중심의 어항시설 확충 및 개발’을 핵심 3대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어촌의 혁신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인프라 및 콘텐츠를 강화하며, 매력적인 어촌지역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어촌뉴딜 300사업’이 2018년도부터 시작되었다. 이후 2019년도에 70개, 2020년도120개, 2021년도 60개가 선정되어 2021년 10월 현재 전국 250개의 어촌뉴딜사업지가 운영되고 있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총 3년의 기간으로 이루어지며, 사업의 목표는 지역밀착형 생활시설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득 기반 시설을 조성하고 주민공동체가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주민참여와 공동체의 민주적 의사결정구조를 구축하고, 주민들이 소득사업의 운영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최근 국회 및 언론에서 다른 사업과의 차별성 부재 및 대상지마다 특색 없는 사업, 어촌 공동체에 맞는 특화사업이 아닌 토목공사에 집중되는 현상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어촌에 특화된 주민 참여형 협의체 운영과 역량강화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사회투자지원재단은 이러한 배경에서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함께 어촌뉴딜 역량강화(공동체활성화) 사업 가이드라인 수립연구를 21년 7월부터 12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1. 어촌공동체의 특징

현재 어촌의 사회조직은 크게 어촌계와 자치조직으로 구분한다. 어촌계는 수산업협동조합법(1962년 제정)에 근거하여 행정구역과 경제권을 중심으로 설립되어 어민들의 이익을 대변해온 조직체이고, 자치조직은 어촌계가 결성되기 이전부터 운영된 조직이다. 어촌에서의 공동체 조직은 다양한데, 마을회, 청년회, 노인회, 부녀회 등의 임의 조직이 있고 마을의 개발사업을 주도하기 위한 개발위원회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한편, 고령화로 인해 어업자체가 쇠퇴하고, 귀어인의 진입이 늘어나면서 마을 구성원이 다양해지고 있다. 연령별 귀어 현황을 보면 귀어인 중 19.3%가 30대 이하이고, 80%가 50대 이하로 같은 시기 귀농인구와 비교해보면 젊은 층의 귀어인 비율이 귀농인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러한 통계수치는 최근 어업 소득이 상승하고 있고, 어촌해서 해볼 수 있는 사업군이 많아 귀어를 선택하는 젊은 도시인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기도 한다(송영택 2018, 커뮤니티디자인관점에서의 어촌개발사업 평가지표 개발연구).

 

어촌뉴딜사업과 같은 지역개발사업에서 어촌공동체에 적합한 주민역량강화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이 어촌공동체가 다른 도시, 농촌 공동체와 다른 특성이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미시적으로는 어촌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 패턴에 따라서 역량강화사업을 수행하기 적절한 시간과 장소가 달라질 수 있고, 거시적으로는 어촌공동체만의 문화에 따라서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접근 방식과 절차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는 어촌뉴딜과 같은 지역사회개발사업에 있어서 성공적인 어촌공동체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도출하였다.

 

 

2. 지역개발사업에 있어서 성공적인 어촌공동체 특징

2-1)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와 협력적 주민관계

지역개발사업이 지역사회와 주민주도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주민 간 이해관계의 상충과 다양한 갈등상황을 지역사회 내에서 원만히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주민 대다수가 합의하는 공통의 의제를 발굴하여 이를 구체적인 사업으로 성공시킬 수도 있어야 하는데 이것의 기초가 되는 것이 바로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와 협력적 주민관계다.

2-2) 주도적이고 책임감 있는 리더십 개발

주도적이고 책임감 있는 리더십이 존재할 때 지역개발사업은 의도했던 성과를 만들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다수의 주민이 생업활동으로 지역사회개발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기 어려운 상황에서 리더십이 주도적으로 주민의 참여를 독려하고, 그들의 관심사를 해당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며, 이해관계의 충돌이 발생했을 경우 관망자가 아닌 중재자로서 역할을 하게 되면 해당 사업은 의도했던 목표를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2-3) 공공성과 호혜성에 기반한 공유자산 운영

어촌공동체의 가장 큰 특징은 공유자원(공동 어장)과의 존재이다. 이에 따라 공유자산의 공정한 운영은 단순히 경제적 관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촌공동체의 사회적자본 형성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공공성과 호혜성에 기반해 공유자산을 운영하는 경험은 어촌공동체 주민들이 협력적인 사회관계를 경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며, 결과적으로 신뢰와 협력 등의 사회적 자본 형성으로 이어질 것이다.

 

3. 어촌뉴딜 어촌공동체 주민역량강화의 방향

3-1) 어촌공동체의 숙의민주주의 지향

숙의 민주주의는 “깊이 생각하고 충분히 논의하며 타인과의 상호과정을 통해 경험적으로 반성적 사고를 거듭할수록 자신의 오류를 수정하고 의견을 변화시키는 성찰적 변화를 이끌어 내고 합의하는 과정”이다.

민주주의가 실현되지 않는 지역사회에서는 특정 권력에 의해 의사결정이 좌우되거나 그 결정에 따라 주민들 사이에 피해갈 수 있는 크고 작은 분쟁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어촌공동체 역량강화 사업에 민주주의 운영방식을 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3-2) 역량강화 사업 과정에서 주민 주도성 강화

사업 종료 후 ‘자생력 강화’를 강조하는 어촌뉴딜사업은 사업 초기의 ‘주민 참여’ 수준에서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의사결정권을 가지고, 책임과 권한까지 갖는 ‘주민주도’ 단계로 나아가야한다.

3-3) 집합적 문제해결 능력 향상

어촌공동체에서 나타나고 있는 지역사회 문제는 복합적이고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는 개별적인 움직임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우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공동의 문제를 설정하고, 협동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3-4) 경제공동체의 공공성과 호혜성 강화

어촌공동체는 공유자원(공동어장)을 기반으로 형성된 경제공동체(어촌계)가 특징이다. 이러한 공유자원을 관리하는데 있어 경제적 효율성에만 매몰되지 않고, 모든 구성원이 평등하게 접근하고, 분배하는 구조는 성공적인 어촌공동체 발전의 핵심 조건이다.

 

한편, 어떤 사업을 수행할 때 목표한 방향을 잃지 않고 가기 위해서는 가는 동안 지켜야할 원칙을 정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주민역량강화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잊지 말아야 할 원칙을 다음과 같이 도출하였다.

 

 

4. 어촌공동체 주민역량강화의 원칙

4-1) 지역적 요소의 존중

주민주도성을 강화하고, 지역자산 기반의 지역문제 해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지역의 지식, 문화, 자원 등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 지역사회의 욕구와 문제, 강점과 장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결국, 그 지역사회의 독특한 특성을 경험하고 있는 지역사회구성원들이기 때문이다.

4-2) 실천을 통한 학습(액션 러닝, Action Learning)

액션러닝(Action Learning) 방식은 참여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공동의 과제를 정해진 시점까지 해결하는 동시에 지식습득, 질문, 성찰 등을 통해 과제를 해결하는 학습과정이다.

이러한 액션러닝 방식을 통해 참여자들이 가상의 학습이 아닌 실제 꼭 추진해야할 문제를 집단 지성을 통해 해결하는 경험을 축적할 수 있다.

4-3) 학습 공동체 방식을 통한 상호 성장 촉진

주민역량 강화과정은 교사가 참된 지식이라고 여기는 정보를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은행 저금식’ 교육 개념이 아니라, 교사와 학습자가 상호 질의와 성찰을 통해 능력 고취(주민이 스스로 지역의 미래를 정하는 능력 증대)를 이루는 ‘문제 제기식’ 교육 개념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1993, 파울로 프레이지, 페다고지).

4-4) 행정적 성과 중심이 아닌 주민·공동체의 성장 추구

어촌뉴딜사업을 통해 이루어야 하는 행정적 성과에 매몰되다 보면 실제 주민과 공동체에는 남는 것이 없고, 사업적 성과만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민과 공동체의 성장 관점에서 성과를 고려해야 한다.

4-5)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과정

주민역량강화는 일회적인 교육이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장기적이고 반복적인 경험이 주민 개인과 공동체 내부에 축적됨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다.

본 가이드라인 연구는 어촌뉴딜300사업이라는 정책적 환경 속에서 어촌공동체의 주민역량강화사업을 가이드하기 위함이다. 이에 가이드라인을 접목하고 활용하는데 가장 보편적인 활용법은 시간적 접근이라고 판단하고, 어촌뉴딜의 준비과정부터 종료까지 단계별로 ‘목표 및 방향, 사업내용, 주체별 역할’ 등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어촌뉴딜300사업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주민, 역량강화업체, 지자체 등)이 참여하면서 사업을 진행하며 다양한 이슈들이 발생한다. 이러한 이슈들을 적절하게 대응하고 처리하는 것이 원활한 어촌뉴딜300사업의 추진을 위해 필수적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현장 인터뷰를 통해 도출된 주요 이슈별 대처 사례를 제시하고자 한다.

 

 

 

당신의 목소리로 변화를 꿈꾸다_포토보이스 교육 이야기

 

당신의 목소리로 변화를 꿈꾸다

포토보이스 교육 이야기

<지역연구소를 위한 시작>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출연하여 만들어진 연구기관의 경우대부분 정부나 정책 담당자의 관점에서 필요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이와 대조적으로사회투자지원재단은 지역사회개발을 위한 시민자치의 핵심 요인으로 지역사회 및 시민들의 관점에서 필요한 연구를 하는 지역연구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그리고 이러한 지역연구소는 어떤 모습으로 이루어가야 할지 탐색하며 실천하고 있다그 하나의 실천으로서 2019년도부터 노원 민민협력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1년도 현재시민들이 직접 자신의 일상과 지역사회를 연구하는 시민주도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노원 지역 시민사회의 힘을 모으고, 키우기 위한 노원 민.민협력기반 조성 활동 소개

 

<시민주도연구를 통한 지역 지식 생산>

 지역 지식 생산의 필요는 2019년도 당시시민사회단체 관계자 포커스 그룹 인터뷰에서 나타났다인터뷰 결과사람들은 단순한 데이터 제공(관찰측정을 통해서 수집된 가공되지 않은 사실이나 값수치문자 등)보다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정제되거나 가공된 데이터, ‘정보를 원하고더 나아가 정보를 일반화하고상호 연결된 정보 패턴을 바탕으로 예측한 결과물인 지식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데이터)로부터, 정보가 생성대고, 지식이 생산되는 구조를 나타낸 모형-

지역의 데이터를 가지고지역의 정보와 지식을 생산하는 시민주도연구를 위해서는 기존의 전통적인 연구방법보다는 지역사회 당사자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대안적인 연구방법이 많이 시도되고 있다포토보이스도 그 중 하나이다.  

 

<포토보이스란?>

 포토보이스는 포토(사진)와 보이스(목소리)의 합성어로사람들이 자신의 지역사회 관심사와 장점에 대해 사진으로 기록표현해보고그 사진들에 대해 토론하며 사회변화로 이어지게 하는 방법이다.

노원민민협력사업 시민자산플랫폼분과에서는 시민주도연구의 한 방법으로서 포토보이스를 시민들에게 교육하고교육 참여자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모임을 지원하는 중이다

<1주차>

– 일시 : 2021.08.11.() 10:00~12:00

– 주제 포토보이스 체험하기

– 주요 내용

1) 포토보이스란 무엇인지 경험하기 위해 지금 우리 어디?’라는 게임을 하였다참여자들이 교육 장소 주변을 돌아다니며인상적인 부분을 사진으로 찍어오고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제한된 시각을 넘어서 현상(공간)을 파악해보는 경험을 하였다.

2) 앞서 체험한 포토보이스의 실제 사례를 보았다. 2017년 말라위의 한 마을에서 안구질환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포토보이스로 주민들이 찾아보고토론했던 사례를 보면서 실제 포토보이스의 과정을 전반적으로 살펴보았다.

                                      -참여자들이 찍은 교육 공간 사진-

 

 

<2주차>

– 일시 : 2021.08.18.() 10:00~12:00

– 주제 사진으로 표현하는 기술

– 주요 내용

1) 포토보이스 사진촬영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노출조리개셔터속도 등 사진으로 표현하는 기술에 대해 실습하고배워보았다.

2) 뿐만 아니라 포토보이스 사진을 촬영할 때 고려해야할 윤리적 이슈(초상권 등)에 대해서도 관련 사진을 살펴보며촬영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준비했다.

 

<3주차>

 

– 일시 : 2021.08.18.() 10:00~12:00

– 주제 포토보이스 활용하기

– 주요 내용

1) 일상 속의 ‘행복과 불편함’이라는 주제로 찍어온 사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각 사진별로 제목을 붙이는 시간을 가졌다이를 통해 포토보이스 토론방법 중 제목붙이기를 익혔다이는 한 사람의 이야기에서 전체의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토론 방법이다그리고 이를 통해 행복한 날의 오점이라는 팀명도 만들었다.

2) ‘일상 속에서 체감한 기후변화’ 모습을 찍어온 사진을 서로 나누고이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위와 마찬가지로각 사진별로 제목을 붙였고이 중 참여자들의 일상과 가장 공감되는 사진 하나를 선정하여 세부 주제를 도출하였다가장 공감된 사진의 제목은 책임 회피’ 였으며재활용 분류방법에 대한 전달체계가 원활하지 못한 지역사회 상황이 드러나기도 했다. 

                                    -참여자들의 일상속 기후위기 사진-

<교육을 넘어서 실천까지>

 앞서 도출된 재활용 분리배출 정보 전달 체계라는 주제로 관련 기관 및 이해관계자들의 연결고리를 사진으로 전시하고관계자들을 초대해서 함께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해보고자 한다그래서 개인의 문제를우리의 문제로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문제로 확장시켜보고이를 해결할 방안을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역연구소는 어떤 모습이 될 수 있을까?>

 포토보이스는 이처럼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일상을 찍은 사진에서 출발하여그 현상을 반복해서 만들어내는 패턴을 밝혀내고이를 바꿔보기 위해 관련 이해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사회변화로 나아가는 방법이다.

사회투자지원재단은 이러한 포토보이스를 시민주도연구의 한 방법론으로서 가능할지 사례를 만들고, 그 가능성을 확인해보는 중이다지역사회 및 주민들의 관점에서 필요한 연구를 하는 지역연구소 만들기, 그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사회투자지원재단

지역살림과자치센터

송현성 연구원

우리마을의 연결망을 만드는 지역사회조사, 어떻게 시작할까?

 

자원, 자원조사, 지역사회조사… 우리는 지역사회조사를 왜 할까요? 

실제 현장에서 여러 지역조사 방법을 적용하고, 실시하고 있지만 현장의 바쁨은 그 이유를 생각할 겨를 없이 휩쓸려가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매번 하던 대로, 손에 익은 방법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있진 않은가요? 혹시 새롭거나 좀 더 더 알길 원하는 갈증이 있진 않으신가요?

사회투자지원재단은 경기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함께 시군 마을공동체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실무자를 대상으로 <지역사회조사 방법론>을 4시간씩 4회에 걸쳐 총 16시간 학습을 진행하였습니다. 

 경기도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일까요? 아마 도넛모양의 지리적 특징이 그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경기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한 <지역사회조사 방법론> 교육은 경기의 지리적 특징을 고려하여 1, 2회차는 경기 남부인 수원에서 3,4회차는 경기 북부인 고양에서, 아주 오랜만에 오프라인 교육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물론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전제로요. 마스크 낀 모습이긴 하지만 얼굴과 얼굴을 마주보니 교육 또한 좀 더 생생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 <지역사회조사 방법론>은 첫 시작을 지역사회조사를 왜 하는지 그 필요성부터 어떤 철학과 이론적 배경으로 접근해야할지 논의하고, 지금껏 재단에서 실시했던 지역사회조사를 바탕으로 정립한 프로세스를 공유하였습니다. 그리고 프로세스 단계별 지역사회조사 세부 방법론을 나누고 재단이 여러 지역에서 적용했던 실제 사례들을 통해 지역사회조사를 조금 더 큰 그림으로, 조금은 더 세밀하고 실제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참여한 학습자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던 학습은 무엇보다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갈 주민행동수립 워크숍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주민들의 시점에서 왜 이런 워크숍을 수행하고 수행한 결과 무엇을 만들어 가야할지 성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육을 마친 뒤 반응평가에 기록해주신 내용은 다양했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목적과 취지를 바로세우고 합의한 후 진행하자는 성찰과 보충성의 원리, 주민행동툴킷 등이었습니다. 아마도 현장에서 가장 놓치기 쉬운 마음가짐과 접근하려는 방식 아닐까 싶습니다.

경기마을공동체지원센터 실무자 교육을 마치고, 6월부터는 공동체지원활동가와 함께 좀 더 현장감 넘치는 교육으로 함께합니다. 지금까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은 어떤 교육일지 고민하는 사회적경제 역량강화센터입니다.

 


 

사회투자지원재단

사회적경제 역량강화센터

신효영 책임연구원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사회변화가 가능할까?”

 <활동 배경> 

 요즘 민관 “거버넌스”를 만들겠다는 지방정부의 선언과 시도가 흔히 있지만, 관 주도의 협치가 주민 자치를 직접 생성시킨 예는 거의 없다. 흔히 접하는 성공 사례 보고는 일회적 사업에 관한 것으로 협치가 과장되거나 가장되거나 행정의 입장에서 잘못 이해된 경우가 많다  (진필수, 2019)

현재의 주민자치는 대부분 관(행정기관) 주도로 절차가 설계되고, 진행되고 있어서 시민의 자발성과 주체성을 오히려 약화시킬 수 있는 우려가 있다. 또한 참여하는 시민들도 주로 시민사회단체 소속으로 직업적으로 시민사회영역에 종사하는 사람이거나 일부 참여하는 사람들만 계속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즉, 일반 시민들의 대중적인 일상과 생활 영역에서의 자치활동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형식적이고 일부 시민만의 참여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관주도가 아니라, 풀뿌리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자치활동구조와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


<활동 내용1. 시민주도연구> 

노원민민협력기반 조성사업 시민자산플랫폼 분과는 위와 같은 배경에서 다음과 같은 활동을 계획하고 진행하고 있다.

먼저, ‘시민주도연구를 통한 시민의제 발굴 활동’이다. 시민주도연구는 지역의 지식생산과 연구의 영역이 전문가들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적 관점에서 등장한 대안적인 연구 활동의 일환이다. 즉, 연구자(전문가)들이 지난 수십 년간 지역사회 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혜택을 지역사회구성원들은 체감하기 어려웠고(Nina Wallerstein et al., 2017), 이에 대해 당사자들이 직접 연구에 참여하거나 주도하는 연구를 촉진하고 지원하는 것이 시민주도연구이다.

현재 지역사회 변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 접근(법적, 정책적 시도)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개인(당사자)의 성장과 변화가 함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보편성을 지향하는 제도적 접근과 고유성을 가지고 있는 개인(당사자)간에 발생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틈(모순)을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로 시민들이 직접 자신과 사회를 인식하는 시민주도연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한편, 현대의 거의 모든 학문은 사회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종류의 권력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고 존속하고 재생산되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최정운, 1999). 즉, 지식이라는 것이 순수한 진리로써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당대 권력의 필요에 따라 선택되고, 생산되며, 인정받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식과 권력의 관계성의 실례로, 정책결정자들에게 추진하고 싶은 정책이 이미 정해져있고, 그 정책을 실제로 추진하기 위한 근거를 만들기 위해 연구가 이루어지며, 이를 근거로 정책이 추진되기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위와 같은 관점에서 지역사회에 적용되던 정책들이 실제 사는 사람들에게 체감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을 지탱하는 지식들이 기존의 권력을 주로 반영하고 있고, 이러한 과정에서 지역의 지식과 힘은 지속적으로 소외되어왔기 때문이다. 즉, 실제 지역을 위한 지식은 생산되거나 유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혹자는 시민주도연구와 같은 활동을 지식 민주주의라고도 표현하기도 한다. 즉, 이러한 시민주도연구는 결국 의제 발굴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풀뿌리 시민의 지역 지식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고 강화하기 위한 활동이기도 하다.

       노원청년정책네트워크 포토보이스 활용 실습 : “지금 우리 어디?”

시민자산플랫폼분과는 시민주도연구를 위하여 사진이나 연극 등 시민들이 활용하고 참여하기 쉬운 방법으로 직접 연구하는 것을 교육 및 지원한다. 시민들은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want)과 지역사회에 필요한 것(need)을 발견하게 된다. 실례로 노원청년정책네트워크에서 포토보이스를 활용한 교육을 진행하였고,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7월 경 기후위기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일반 시민들과 함께 시민주도연구를 실행해볼 예정이다.

<활동 내용 2. 시민자산플랫폼 구축>

또한 이러한 시민주도연구의 결과물이 온라인 플랫폼(노원시민자치플러스)에서 공유가 되고, 이러한 의제를 본 시민들이 자신도 해결하고 싶거나, 공감한다면 시민자산(노동참여, 봉사참여, 후원금, 유휴자원정보 제공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민이 직접 발굴한 의제를, 시민들의 힘을 모아 해결하는 환경을 조성해보고자 한다.

                            노원시민자치플러스 홈페이지 / 방문하기 ▶ https://www.nowonlocaldata.org/

물론, 이를 위하여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많이 있다. 먼저, 시민사회자산 플랫폼에 시민들이 참여하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모색되어야하고, 시민의제 실행을 위해 필요한 자원이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는지 설계되어야 한다. 현재는 이를 위한 아이디어로 시민자원의 핵심을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로 보고, 이들을 실행과정 속에서 의제별로 연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시민사회단체가 수행하는 의제사업으로 시민의제들이 실행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본 활동이 가지는 차별점>

기존의 시민자치가 주로 정책 제안 같은 시스템 변화만을 요청하는 것이 결과이자 목표로 이루어져왔던 것에 비해, 본 활동은 시스템 속에서 시민, 당사자들은 어떻게 행동할 수 있을지 실험하고 토론해볼 수 있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즉, 사회변화 뿐만이 아니라 개인의 성장도 촉진하는 것이 본 활동의 차별점 중 하나이다.

또한 기존의 시민자치가 일부의 사람들만 참여하고 있어 전체 시민을 대표하는 대표성에서는 비판을 받고 있는 점에서 본 활동 과정에서는 사진이나 연극 등을 활용함으로써 주민들의 참여 장벽을 낮추고, 대중성을 높여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맺으며..>

시민자산플랫폼 분과의 활동은 이제 시작이다. 실제 사례를 만들고, 수정하고, 보완하며 다시 시도해야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시민들의 지식이 존중받고, 이러한 지식이 시민의 힘이 되어, 지역사회의 변화를 시민의 힘으로 시도해보고자 한다.


* 참고 문헌

– 진필수, 2019, 협치의 이상과 자치의 딜레마 : 홍성통의 지역거버넌스 분석, 비교문화연구, 25(2), 299-345).

– 최정운, 1999, 푸코를 위하여, 지식과 권력의 관계에 대한 재고찰,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주최 세미나 발표자료

– Nina Wallerstein, Bonnie Duran, John G. Oetzel, Meredith Minkler(2017). Community-Based Participatory Research for Health : Advancing Health and Social Equity, Thirhd Edition, Jossey-Bass.

도시재생사업에서 주민역량강화, 어떻게 가능한가?

 

도시재생사업에서 주민역량강화가 중요하다고 누구나 다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주민역량강화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대부분 교육, 의견수렴, 의사결정참여, 주민공모사업 등의 진행여부와 횟수 등으로 주민역량강화를 판단하고 있다. 이에 반해 사회투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은 주민역량강화란 주민이 지역(마을) 내에서 필요와 문제를 발굴하고 협력과 연대의 방식으로 그 필요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 정의한다. 이러한 주민역량강화는 단순히 주민들에게 역량강화를 주문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여러 가지 조건이 형성되어야 가능하다.

주민역량강화는 도시재생사업의 꽃이다. 그러나 주민역량강화를 어렵게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첫 번째로 도시재생 사업에서 지자체, 지원센터, 용역사는 주민역량강화에 대해 관점과 원칙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두 번째로 도시재생 사업에서 주민역량강화사업의 성과는 단순 산출지표에 의존하고 있다. 세 번째로 정부 중심의 현행 도시재생 사업에서 주민역량강화는 기간, 사업지 등의 한계가 상존한다. 네 번째 도시재생사업의 주민역량강화사업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접근해야 함에도 사업 담당 조직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부여 향교마을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사업을 살펴보고,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민해 보자.

사회투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부여 향교마을 도시재생사업의 주민역량강화 사업에 참여했다. 본 사업은 크게 두 가지의 영역으로 진행되었다. 하나는 향교마을 주민들의 필요와 문제를 발굴하는 마을자원조사이고, 다른 하나는 향교마을 주민들이 팀을 구성하여 주민들이 생각한 필요와 문제를 해결하는 관심분야팀활동이다.

 

                             <향교마을 주민역량강화사업 전체 일정>

향교마을 주민의 필요와 문제발굴을 위한 마을자원조사

 

 마을자원조사 영역으로 진행된 사업은 기초문헌조사, 주민실태설문조사, 주민 인터뷰, 주민아이디어 긴급타당성 조사, 마을도시재생대학(마을자원조사), 마을의 필요와 문제 발굴을 위한 주민투표 등이다.

기초문헌조사는 정부, 광역지자체(충남), 부여군의 도시재생과 사회적경제 관련 제도와 정책을 조사하고 부여군의 공약과 주요업무계획을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주민실태설문조사는 지역의 활동가와 함께 향교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가호호 방문하여 실시하였다. 향교마을 실거주 78가구 중 71가구를 조사하였다(조사율 91%). 설문조사의 주요 내용은 기본가구현황, 인적구성, 주거환경, 범죄불안, 마을공동체를 위해 필요한 사항, 주민활동 참여의사(주민협의체 참여의사, 주민협의체 임원 참여의사, 분과활동 참여의사, 간담회/총회 참여의사, 마을공동체활동(행사) 참여의사, 주민일자리 참여의사) 마을주민 보유역량 등이었다. 주민인터뷰는 주민실태설문조사의 보완적인 성격으로 진행하였다.

주민아이디어 긴급타당성 조사는 향교마을 3기 위원장과 위원이 제안한 전통혼례와 민박사업을 주제로 진행했다. 세부적으로 정책분석, 시장분석, 경쟁자분석을 진행하여, 전통혼례는 전통문화기반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것을 제안하였고 민박은 독자적인 사업보다는 향교스테이와 결합하는 사업을 진행할 것들 제안하였다.

 도시재생대학은 마을자원조사를 주제로 오후반과 저녁반으로 구성해서 각 5회차를 진행하였다. 주요 내용은 ➊ 향교마을 지도 그리기, ➋ 마을의 숨은 자원 찾아보기, ➌ 마을의 이슈 찾기, ➍ 해결할 문제 포커싱, ➎ 문제해결을 위한 사업계획 구상하기였다. 본 교육의 참여자는 총 28명이었다. 향교마을 주민 23명, 향교마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2명, 지역사회 활동가(예비사회적기업감성숲길) 3명 등이었고 교육과정에서 합의도출된 이슈는 어르신 임시쉼터, 분리배출 교육, 나무벤치 설치, 공동부엌 등 4가지였다.

 그 다음으로 마을의 필요와 문제를 발굴하는주민투표를 실시하였다. 6가지의 예비 관심분야를 주민투표에 부쳤고 주민투표 결과 마을공동체활성화가 1순위(49표), 마을공동부엌이 2순위(32표), 마을여행이 3순위(20표)로 선정되었다. 이 외에 동네배움터(17표), 마을스테이(12표), 마을돌봄(9표)이 그 뒤를 이었다.

 


주민들의 필요와 문제를 해결하는 관심분야팀 활동

주민투표로 결정된 3가지의 주민관심분야로 마을공동체활성화팀, 마을공동부엌팀, 마을여행팀을 구성하였다. 3개의 관심분야팀은 시범사업까지 진행하는 단기과제와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장기과제를 수행했다.

           동남2리 어르신을 위한 간이쉼터 설치

 

 

마을공동체활성화팀총 19회 모임을 진행했으며 이중 팀회의는 15회, 사례탐방 2회(전주, 보령), 간이쉼터 설치 2회(동남1리, 동남2리)를 진행했다. 단기과제의 성과는 마을풍물단을 위한 교육 준비(부여군 평생학습과 학습동아리 지원사업 선정), 마을소식지 2회 발간, 동남 1리와 동남 2리 간이쉼터 설치이다. 장기과제로는 마을잔치/축제 사업계획과 마을꽃길조성 사업계획을 수립하였다.

 

 

 

 

 

 

                         마을 공동부엌팀의 반찬나눔 활동

 

마을공동부엌팀은 총 26회 모임을 진행했으며 학습(회의)는 13회, 사례탐방 2회, 제빵 교육훈련 7회,반찬나눔 4회를 진행했다. 단기과제로 반찬나눔과 제빵관련 신규 아이템 발굴활동을 진행했으며 장기과제로 품질향상 및 신규제품 개발과 굿뜨래 등록 및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보의 사업계획을 수립하였다.

 

 

 

 

 

  마을여행팀의 마을해설사 전문교육

마을여행팀은 총 21회의 팀모임을 진행했으며 그 중 회의는 7회, 체험활동 및 품평회를 5회, 마을학교 전문교육 7회, 마을여행프로그램 시연회 2회를 진행했다. 단기과제로 만들기 및 놀이 프로그램과 마을해설 프로그램 활동을 진행했으며 장기과제로는 마을해설사 양성을 위한 마을학교와 마을체험여행 프로그램의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3개의 관심분야팀은 총 66회의 주민모임을 진행하고 지난 2021년 6월 25일(금) 저녁 7시에 부여향교 명륜당 마당에서 최종보고회를 진행하였다. 향교마을 주민 포함 총 31명이 참여하였고 코로나 사회적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하였다.

먼저 김종일소장이 전체 사업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이어서 관심분야팀의 발표자가 팀활동과 제안사항을 발표하였다. 제안사항을 살펴보면 마을공동체활성화팀은 전통문화대 교수(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전통적인 마을경관을 만들자는 것과 마을잔치/축제와 마을꽃길 조성을 세 개의 팀이 같이 모여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마을공동부엌팀은 마을 주민을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는 반찬을 함께 만들고 나누는 ‘만원의 행복’을 이어나가자고, 제품개발을 위한 임시공간 마련과 지속적인 실험과 연습을 위한 설비와 장비 구입을 제안했다. 마을여행팀은 마을해설사양성과정의 기초과정에 주민들이 많이 참여해서 마을에 대한 기본지식을 알고 관광객들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재단은 향교마을주민, 부여군, 지원센터와 함께 연구실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전체 사업을 조율하였고 참여하기 힘든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현수막 게시 가능한 5개의 거점을 확보하여 홍보하였고 사안별로 소식지와 안내지를 가가호호 배포하였다.

부여 향교마을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사업의 가장 큰 성과로 관심분야팀에 참여한 주민들의 성장이라 할 수 있다. 마을의 의제(주민관심분야)를 주민들이 선정하고 팀을 이루어 단기과제와 장기과제를 수행하면서 참여하신 주민들은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부여 향교마을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사업 최종보고회

        


도시재생사업에서 주민역량강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재단은 2016년부터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진주비봉 마스터플랜 수립, 진주비봉새뜰마을사업, 진주옥봉새뜰마을사업, 서울 노원구 공릉동 희망지 사업, 부여향교마을도시재생사업, 그리고 다양한 기타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였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래와 같이 도시재생사업에서 주민역량강화를 위해 필요한 내용을 정리한다.

1. 도시재생사업의 철학 영역

 주민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의 의미에 대해 주민, 지원센터, 지자체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 지원센터와 지자체는 “주민중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보다는 기존에 마련한 마스터플랜을 달성하려는 실적위주의 사업방식과 곤란한 상황을 발생시키지 않으려는 안일함이 주민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마을의 필요와 문제가 주민 사이에서 정리되고 주민의 힘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민중심의 사업방식을 합의해야 한다.

➋ 주민역량강화를 위해 지원센터, 지자체, 외부전문기관은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대부분 주민역량강화를 도시재생사업기간에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거나 사업기간 내에 가능한 것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주민역량강화는 도시재생 본사업 이전, 본사업 기간, 본사업 이후에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그래야 주민중심의 진정한 도시재생이 성과를 낼 수 있다.

➌ 도시재생사업지 주민활동이 하나의 섬처럼 개별적인 사업으로 진행되서는 안되고 지역사회와 협력구조를 갖도록 해야한다. 도시재생사업지에 속한 일부 주민들은 사업지 외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것을 꺼리고 사업지 내의 주민들만 참여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재생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연대해야만 가능하다.

2. 주민의 참여와 주민중심 의사결정의 영역

➊ 보다 많은 주민의 참여를 위해 주민설문조사, 도시재생대학, 주민활동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주민의 실제 현황, 주민의 욕구, 주민의 바램, 주민의 참여의사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수조사(면접조사, 최소 50% 이상)가 필요하며 다양한 교육과 활동(사업)을 통해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한다.

 주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 교육, 조사, 회의 등 재생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자신의 시간을 내어 참여해야 하므로 공간과 활동지원 등 다양한 기반조성이 이루어져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주민의 마음을 얻고 신뢰관계를 쌓는 것이다.

➌ 주민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초기 지원 방식과 이후 지원 방식이 발전양상을 가져야 한다. 사업 초기에는 아주 단순한 연락, 회의안건지, 회의록 등에 대한 지원까지도 해야하지만 차츰차츰 주민이 스스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면 주민은 피로도가 쌓이게 될 것이다.

➍ 도시재생사업의 진행에 대한 정보가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전달되어야 한다. 정확한 정보가 동등하게 주민에게 전달되어야 주민들 간의 갈등을 예방할 수 있고 주민의 민주적 의사결정을 기대할 수 있다.

3. 민관 거버넌스 영역

➊ 도시재생사업의 출발점이자 지속가능성의 근간인 주민역량강화를 위해 지자체 담당공무원의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주민역량강화가 도시재생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담당 공무원들은 기존에 작성된 계획을 실행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고 주민역량강화사업을 통한 주민의 양적/질적 성장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 주민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주민들에게 보여야 한다.

➋ 현장지원센터는 도시재생사업과 주민활동에 대한 지원자, 조력자의 역할을 확대하고 관리자와 통솔자의 역할은 축소해야 한다. 현장지원센터가 기존에 작성된 마스터플랜 수행에 촉각을 세우면 주민활동을 대상화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도시재생사업은 빈껍데기 사업이 되어버린다. 현장센터는 주민과 협업을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➌ 지자체의 다른 사업 때문에 해당 도시재생사업이 타격을 받아서는 안된다. 연관사업으로 해당 도시재생사업이 탄력을 받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자체의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

➍ 주민 간 갈등 상황에서 지자체의 분별력 있는 대처가 요구된다. 도시재생사업지에서 주민의 갈등은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 갈등상황을 어떻게 해결하고 해소하냐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이자 어려운 방법은 주민들과 그 해결책을 논의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4. 물리사업 영역

➊ 시재생사업에서 하드웨어 물리파트 사업이 소프트웨어 주민역량강화 사업과 병행되어야 한다. 주민들은 주민역량강화사업보다 물리파트 사업이 선행되기를 원한다. 물리파트 사업은 주민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주민역량강화사업은 물리파트 사업 진행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부여에서도 물리파트 사업이 진행되지 않아 주민역량강화사업은 물리파트 사업 진행 이후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주민들이 다수 있었다.

 도시재생 하드웨어 사업에서 주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어야 한다.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주민의 의견을 전달하면 지자체는 대체로 “안된다, 어렵다” 등의 부정적인 답변을 이야기한다. 이유는 기존의 사업계획을 그대로 수행하려 하고 사업변경은 까다롭기 때문일 것이다. 주민의 의견에 대해 긍정적으로 함께 논의하고 함께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야 주민이 더 열심히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➌ 거점시설이 도시재생사업 종료 최소 1년 이전에 완공되어야 한다. 현행 도시재생사업은 대부분 사업의 종료시점 또는 종료 이후 연장해서 거점시설을 완공한다. 이렇게 되면 주민들이 거점시설에서 주민활동을 위한 준비과정 없이 거점시설을 위탁관리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해야한다. 이러한 어려움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이 거점시설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간인 최소 1년 이상의 기간이 확보되어야 한다.

➍ 거점시설 등 주민활동을 위한 비품들이 사업비로 마련되어야 한다. 도시재생사업은 지자체가 쇠퇴지역을 선정하고 도시재생사업으로 신청한다. 또한 도시재생사업은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이는 주민들의 준비가 부족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비품을 자부담으로 구입하라는 것은 준비가 부족한 주민에게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사업체를 운영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라고 떠미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때문에 주민들이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마을의 필요와 문제를 해결하려는 활동의 기반이 되는 공간과 시설이 구비되어야 한다.


 

도시재생사업은 도시가 쇠퇴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다. 하지만 제대로된 주민역량강화 없이는 허울뿐인 사업이고 도시재생 본연의 성과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다. 도시재생사업에서 주민역량강화는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이 해결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모쪼록 현재의 도시재생사업을 다양한 방식으로 성과를 분석하고 보다 현실에 기초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기를 바란다.

 

 

진주 옥봉 지역재생활동, 그 1년 후… -옥봉 마을의 요즈음-

  

l 진주 옥봉 지역재생활동, 1년 후 

재단은 경상남도 진주시 중앙동 옥봉지구(2017년 기준, 가구수 692가구, 인구수 1,449명)에서 이루어진 새뜰마을사업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지난 2018년 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실행하였다. 재단이 이 사업에 참여하며 가장 중점에 둔 목표는 사업 이후에도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발견하고 협력의 방식으로 해결해가는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었다.

재단의 공식적인 사업 참여가 종료 된지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 옥봉 마을 주민들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을까? 2020년 현재 주민들이 하고 있는 활동을 살펴보고, 주민활동의 성과와 과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l 옥봉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

 재단은 사업기간 동안 마을해설사 분과를 구성해 ㈜핑크로더와 함께 마을해설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마을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그 이후 2020년도에는 코로나19유행에도 불구하고, 6월부터 11월까지, 10회에 걸쳐 총 217명의 방문자가 옥봉마을을 찾았다. 주로 뉴딜사업, 도시재생대학 등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 활동가, 담당자들이 선진지 견학의 일환으로 참여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진주옥봉사회적협동조합의 이사장을 비롯한 마을해설사가 옥봉 역사·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해당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마을해설사에게는 강사비 명목으로 활동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탐방비, 강사비, 식사비 등의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l 일자리창출사업

사업기간 동안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마을식당을 운영했다. 재료는 진주텃밭로컬푸드협동조합의 지역농산물을 사용했으며 마을주민을 중심으로 6명을 최저임금으로 주 5일 근무하는 형태로 식당을 운영했다.

경상남도 로컬푸드식당 1호라는 의미는 있었지만 사업이 종료되면서, ➀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재료비, ➁ 최저임금의 급여를 제공하기 어려운 매출, ➂ 진주의 원도심 지역으로 진주주민들이 방문하기 꺼려하는 열악한 입지 환경, ➃ 마을식당 운영에 대한 전문경영능력 부족 등의 이유로 현재는 예약 고객이 있는 경우에만 1~2명이 근무하는 시간제로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을식당의 수익에 어려움이 있지만, 예약이 있는 경우는 월 100~200만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한다고 한다.

한편, 마을식당이 주변 지역 식당과 경쟁 관계에 놓임으로써 운영을 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정부 지원을 통해 만들어진 식당의 경쟁 우위를 인근 지역 식당 상인들이 불공평한 것으로 받아들임으로 인해 발생하는 마찰이다.

l 마을공동체프로그램(마을돌봄 및 복지서비스 사업)

사업기간에 어르신돌봄사업으로 진주보건소와 함께 2018년, 2019년 연속해서 치매예방교실을 진행했으나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마을공동체프로그램으로는 2019년 경남 공유경제활성화 사업에 선정되어 어르신 합창단, 무료한글교실, 토피어리교실, 독거주민 반찬만들기 사업 등을 재단과 주민이 함께 진행했고, 이어서 LH 민관협력형 사회적경제조직 육성자금(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해당 지원금으로 4개의 프로그램(어르신 합창단, 무료한글교실, 토피어리교실, 마을해설사 양성)을 주민이 스스로 운영하고 있다.

마을공동체프로그램은 모두 주민들의 재능을 활용하여 주민이 직접 강사가 되어, 마을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피어리교실 같은 경우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마을 노인들이 만든 제품들을 방문객들에게 판매하여 발생하는 수익금을 다시 마을공동체 활동에 사용하고 있고 어르신 합창단의 경우 연말에 발표회를 진행하며 마을주민과 어울림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l 주민역량강화

재단은 사업기간동안 주민위원회와 분과활동을 지원했고, 주민과 함께 2018년 10월 진주옥봉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이사회와 3개의 위원회를 구성했다.

사업기간 동안에는 재단의 지원과 주민의 참여로 월 1회 이상의 회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20년 한 해 동안 이사회는 2회 개최되었고 의제별 주민조직이라 할 수 있는 위원회도 운영이 안 되는 상황이라 한다. 반면 조합원 수는 2019년도 대비 2020년 현재 20명 정도 증가하여 78명이 되었다.

l 진주옥봉사회적협동조합의 앞으로의 계획

2020년 9월 4일 지역형(경상남도)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된 것을 발판으로 수익사업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방문객들이 투어프로그램 중간 중간에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여름이나 겨울에도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

다음으로, 마을에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많다보니, 건강식품 관련 사업도 구상중이라고 한다. 진주 옥봉사회적협동조합 박태수 이사장은 마을 어르신 몸에 맞는 건강식품으로 건강관리도 하고 부가가치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신사업에 대한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사회적경제조직 간 거래를 활용해서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라고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유과공장을 운영하는 조합원이 있어, 마을주민과 함께 명절 때 선물을 포장하고, 판매하는 사업도 시범적으로 해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앞으로 이러한 재정사업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l 옥봉 주민활동의 성과와 과제

첫 번째,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한 것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던 체험프로그램과 양성된 마을해설사는 새뜰마을사업 등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과 담당자들의 지역 방문을 유도하여 옥봉마을의 사례를 알리고 탐방비와 식사비 등으로 조합의 수익을 창출하는데 기여하고 있다.체험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마을탐방을 위한 주요 거점을 확대하고 신규 마을해설사의 양성과 마을해설 내용의 질적강화가 필요하다.

두 번째,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했던 마을식당의 경우 현재 마을탐방이 있거나 단체식사가 있을 때만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시간제로 마을주민 1~2명이 참여하고 있다. 결국 애초 계획했던 마을주민의 일자리를 충분히 만들지 못했다.

이는 마을식당을 일반식당과 같은 구조로 운영하기 어려운 객관적인 상황, 도시재생사업지라는 한계, 참여주민의 주체성과 적극성 부족에서 발생한 것으로 재단이 미리 이러한 어려움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주민과 함께 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진행하지 못한 부분이다.

그래도 예약제 운영이나 마을주민의 시간제 참여는 마을식당의 지속운영을 위한 자구책으로 마을주민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마을식당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재생사업지에 적합한 마을식당 운영구조를 만드는 것과 마을식당운영에 동의하는 참여주민의 확보가 필요하다.

세 번째, 마을 주민들이 자신의 재능을 활용하여 다른 마을주민들에게 다양한 돌봄 및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어르신 합창단, 토피어리교실, 무료한글교실 등은 주민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활동이다.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역량있는 마을주민을 발굴하고 자체 마을기금(호혜자원)을 만들거나 공모사업을 진행하는 등의 재원확보가 필요하다.

네 번째, 박태수 이사장, 오승준 부이사장, 김순분 이사 등 마을주민이 주민리더로 성장했다. 하지만 현재 이사회와 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어 민주적 의사결정에 대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소수의 리더들에게 결정권이 편향되어 있는 것이다. 더 많은 주민의 참여를 위해 조합원을 확대하고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도록 이사회, 위원회 등 회의를 정기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다섯 번째, 진주옥봉사회적협동조합의 전체 수익구조를 보면 2020년 11월 현재 LH지원금이 990만원, 마을식당과 탐방 등의 나머지 수입이 1,800만원 정도라 한다. 자체 사업 수입이 전체 수입의 2/3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수준이다. 수익구조의 비율은 나쁘지 않지만 금액이 충분하지는 않다. 박태수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지않고 마을탐방 건수만 월 두어개 유지되면 LH지원금 없어도 자체 운영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하나의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사무국의 인력이다. 현재는 경남청년부흥프로젝트로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인건비는 200만원으로 그 중에서 10%인 20만원이 자부담이고, 매월 180만원을 경남도(행안부)가 부담하고 있다. ​청년일자리 프로젝트가 끝나는 2021년 3월이면 사무국을 담당할 인력 배치가 당장 어려움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합비, 후원금 등의 호혜자원을 확보하여 최소 1명이상의 인력을 자체 채용할 수 있는 자체 역량을 키워야 할 것이다.

도시재생사업과 주민역량강화사업은 단기간에 완수하기 어려운 사업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 사회투자지원재단은 1년 6개월간 옥봉마을 주민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주민활동을 지원했고 현재는 옥봉마을 주민들이 도전하고 있다.

​진주옥봉 도시재생사업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글  l 지역살림과자치센터 김종일소장·송현성연구원

사회투자지원재단

공익을 위한 시민들의 참여경제를 통해 공동체를 이롭게 하는 대안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합니다.

지역사회에서 사회적경제의 대안적 구상과 실천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역살림과자치센터에서는 지역사회개발 모형화를 목적으로 지역사회조사 및 연구, 지역사회 의제해결 활동 등을 지원합니다.

지역사회개발에 있어서 사회적경제의 대안적 구상과 실천 경험 공유

 

들어가며

사회투자지원재단은 2014년에 열린 사회적경제와 지역재생 국제포럼’(주제지역재생의 전략으로서 사회적경제의 역할과 과제)에서 기존의 국가 및 자본주도의 지역개발에서 나타났던 지역의 외부 의존성 심화와 개발 이익의 지역 공유 한계들을 지적하고기존의 경제 중심의 개발이 아닌지역의 다양한 사회적‧경제적‧문화적‧환경적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역 주민 주도의 지역재생을 그 대안적 개념으로 소개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지역재생을 위한 전략(방안)으로서 사회적경제를 제시하기도 하였다다양한 지역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근린(시민들의 지역사회)이 복원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개발과정에서 실질적인 주민참여의 훈련과 역량강화그리고 자율적인 자원동원이 가능하여야 하는데 이는 사회적경제 운동과 지향점을 같이 하기 때문이다.

사회투자지원재단은 사회적경제의 대안적 구상에 대한 실천을 위하여 2016년도부터 2020년 8월까지 진주에서 이루어진 새뜰마을사업에 참여하였으며본 글을 통해 지난 4년여 간의 실천과 성찰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지역 재생 사업:새뜰마을사업

새뜰마을사업은 2015년 당시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경제성장 및 도시화에서 소외된 도시 빈곤지역에 대해 생활기반 시설집수리돌봄 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주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2020년 도시 새뜰마을사업 워크숍 자료).

새뜰마을사업은 관 주도의 물리적 시설 위주의 사업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지역 주민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경제사회물리적 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여최종적으로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사회투자지원재단은 진주시 원도심 지역인 중앙동과 상봉동 일원에서 진주비봉새뜰마을사업에 2016년도부터 2020년도까지 참여하였다. 2016년도부터 2017년도까지는 주민들의 생활과 지역자원을 조사하여 지역을 다시 살리기 위한 계획(마스터플랜중 사회경제적 부분을 맡고 수립하였고, 2018년도부터 2020년 8월까지 마스터플랜을 주민들과 함께 실행하였다.

 

 

마스터플랜 수립과 주민활동 기초작업 실시

주민중심 지역재생의 첫 번째 단계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필요와 욕구를 파악하는 것이다

재단은 2016년도 1120일 부터 2016년 125월까지 비봉새뜰마을사업지구 197가구, 370인 주민 모두를 대상으로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주민생활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실태 조사 이후 지역 통‧반장 및 주민들을 대상을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진행하여 전수조사(양적조사)에서 놓칠 수 있는 주민들의 상세한 의견을 모았다.

<2017.01.08. 쉼터 주민 포커스 인터뷰>

수집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6가지 지역의 예비의제를 도출하였다.

① 좁고 가파른 골목길②낡고 오래된 집과 공폐가 문제③쓰레기 무단 투기④지역 일자리지원사업⑤주민 휴게공간 설치⑥노인 돌봄 서비스(의료비 및 의료상담물품지원무료 급식 등)

6가지의 예비의제별 워크숍을 통해 세부 내용을 조사하고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주민주체들을 발굴하고 조직하는 과정을 거쳤다.

<2017.07.22. 주민위원회 회의>

지역재생(지역사회개발)과정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지역의 사회적‧경제적 소외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 자원과 주민 활동을 연결하는 것이다이에 지역 의제와 관련된 지역사회기관과 주민 간 간담회를 실시하여지역사회 자원과 주민의 필요와 욕구가 연결될 수 있도록 촉진하고 연결하였다.

경남광역치매센터와의 협력으로 마을에서 치매예방활동을 하는 경남기억지킴이가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졌고인근 중학교 및 대학교 봉사단 학생들이 마을을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안마봉사를 실시하는 등 노인돌봄서비스 의제와 관련해서 주민들과 지역사회기관이 함께 해결하는 경험을 하였다.

(참고링크 : 2018.08.28. 뉴스레터지역 공생과 자립을 돕는 진주비봉새뜰마을 주민이 함께 꾸는 꿈, “마을기반 노인돌봄”)

<경남기억지킴이 봉사단>

2018년 비봉새뜰마을사업 마을공동체활동 지원 본격화

2018년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위와 같이 주민들과 함께 수립했던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실행하기 시작하였다새뜰마을사업에서 마을공동체사업을 운영할 주민위원회를 구성하고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 및 사례탐방을 다니기도 하였다.

그리고 주민들이 직접 사회서비스 전달체계의 한 영역으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마을기반돌봄 체계를 구성하기 위해 마을봉사단과 지역사회자원을 연계하여 약 480회 정도의 사회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하였다.

(참고링크 비봉새뜰마을 주민활동을 담은 블로그)

또한 향후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활동을 위해 사회적 경제 방식의 경제공동체를 준비하였고주민위원회를 사회적협동조합 법인 형태로 운영하는 준비를 하였다무엇보다 이러한 과정에서 주민들의 참여와 함께민주적인 의사결정 경험을 쌓는데 초점을 맞추었고이러한 경험이 주민들의 자치 역량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를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국수잔치마을영화제마을빨래의 날 등을 진행하여 마을공동체가 다시 활성화되도록 촉진하였으며마을 소식지를 주기적으로 발간하여 마을에서 일어나는 소식과 정보를 주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독려하기도 했다.

<2018.05.30. 마을 어르신 장수 기원 국수잔치>

 

 

 

 

 

 

비봉새뜰마을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사후관리

2020년 9월부터 주민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사후관리는 마을기업 지정과 2021년 정기총회 지원을 중심으로 진행하게 된다.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주민조직의 법인체인 비봉새뜰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였고 대봉숲이라는 주민 사업체를 만들어 냈지만 주민 의사결정과정에 기반한 자립과 독립 운영까지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

비봉새뜰마을사업을 통해 나타난 지역재생사업의 한계와 해결방안

첫 번째는 법과 제도의 한계이다.

새뜰마을사업은 주거 최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으로서 도시형과 농촌형으로 나뉘어져 있고 균형발전위원회 소관의 사업이다. ​때문에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세부사업에 포함되지 않고 있으며 법이 명시하고 있는 다양한 후속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법적 관점으로만 보면 도시재생사업이 아니기 때문이다재생사업은 도시에만 적용되는 사업이 아니라 농촌산촌어촌에도 적용되어야 한다따라서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넘어서 지역재생활성화에 대한 기본법을 제정하여 지역재생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포괄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지역재생사업에서 주민변화에 대한 장기적인 안목의 부재이다.

지역재생사업은 주민들의 역량강화와 참여에 기반하고 있다. ​그리고 주민들의 변화발전에는 현재 제조가 정해놓은 지역재생사업기간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더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주민변화에 대한 장기적인 투입은 뒤로하고사업기간 안에 성과를 내야한다는 목표만을 되뇌고 있다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지역사회의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지역에서 민관협치를 기본으로 한 지역재생사업의 준비과정이 선행되어야 하며 본 사업 이후 다양한 방식의 지원이 이루어져야 주민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는 지역재생사업에 있어서 물리영역과 주민역량강화영역의 속도의 부조화이다.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활동은 준비단계에서부터 주민의 참여가 활성화된다하지만 물리영역의 경우 대부분이 지역재생사업이 종료되는 시점에 완공된다이로 인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며 주민역량강화 사업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스터플랜 수립 단계에서 주민과 물리파트 사업에 대한 의견수렴을 충분히 거쳐야 하며 본 사업 초기에 물리파트의 사업성과를 낼 수 있는 구조로 지역재생사업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네 번째는 재단의 콘텐츠 적용에서 발생하는 문제이다.

이것은 두 번째 주민변화에 대한 내용과도 연결된다재단의 콘텐츠는 사회적경제조직과 활동가들을 위한 내용에 초점이 맞추어져있었다.

이러한 콘텐츠를 주민에게 적용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정이었다쉽게 말하면 고기를 잡아주는 것보다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라는 말이 있는데주민들에게 고기 잡는 법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재단에서 사용하던 언어와 주민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서로 달랐다.

재단의 콘텐츠를 주민에게 적용하기 위해서 주민친화적인 내용과 용어들로 수정해야 한다.

재단은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부여향교마을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부여 사업을 통해 재단의 콘텐츠를 주민들에게 적용 가능한 방법을 찾고자 한다.

101가구 200명 사연에서 시작하는 도시재생 -부여 향교마을에서 주민을 만나다-

 

사회투자지원재단 지역살림과 자치센터는 2020년 8월부터 부여 향교마을 도시재생사업에서 <주민 역량강화 의제발굴 및 리빙랩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부여 향교마을은 101가구에 200여명이 거주하는 원도심 마을이다마을 중앙에 부여 향교가 있고마을 남쪽에는 정림사지 5층 석탑 문화재가 있지만,

고도보존제한구역으로 그동안 지역 개발이 어려웠다.

부여군과 향교마을 주민협의체는 주택이 낡았고 고령화가 심각한 지역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국토부에 도시 재생 사업을 신청하였고, 2018년 12월에 선정되었다.

 기사 보기 : 부여 도시재생사업 사회투자지원재단의 새로운 시도

https://blog.naver.com/ksif07/222051046127

 

재단은 향교마을 주민과 함께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도시재생 사업지에서 지역 기초문헌조사와 주민설문조사를 9월 8일부터 25일까지 진행했다.

<향교마을 설문조사 안내 현수막>

 설문조사에 여섯 명의 재단 연구원와 부여에서 거주하는 청년 세 명이 투입되었다마을을 세 구역으로 나누었고 낮에는 집에 계신 주민을저녁에는 퇴근한 주민을 만났다.

  추가적으로 지역에서는 낯선 이들을 경계하기에 향교마을 주민분들을 잘 아시는 분들의 도움을 받아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열흘 간의 설문결과총 101가구 중 71가구 설문을 진행했고빈집 23가구설문 거부 2가구부재중 5가구로 실거주 78가구수 대비 91% 설문을 완료하였다.

 

<향교마을의 낡은 집과 빈집>

 향교마을 도시재생 사업지는 행정구역 상 동남 1리와 동남 2리가 섞여있고 계백로와 정림로의열로와 같은 도로에 따라 마을이 갈라져 있다.

이 때문인지 마을 주민들은 거주 구역에 따라 설문 반응이 달랐다.

  “여기는 윗마을이라 향교가 있는 아랫마을을 잘 몰라.”, “정림로에 있는 구역은 동남 2리야이장도 부녀회도 다른데우리가 왜 향교마을 사업에 들어갔는지 모르겠어.”와 같은 답변이 많았다.

 

<향교마을에서 주민 설문 조사 중인 김종일 소장과 송현성 연구원>

  재단은 향교마을도시재생사업 연구실행위원회에서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연구실행분과위원회는 재단과 부여군도시재생지원센터주민협의체 등이 모여 사업을 함께 고민하고 주민 참여를 독려하는 단위이다.

  위원회에서 설문결과를 토대로 향교마을 예비의제를 뽑아내고추후 주민들이 의견을 수렴하여 3대 마을의제를 선정한 다음 의제별 분과모임과 마을문제해결을 위한 리빙랩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설문조사의제별분과모임리빙랩 등의 사업은 향교마을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더불어 재단은 이 과정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에서 지역사회개발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기사 보기 : 부여 도시재생사업 사회투자지원재단의 새로운 시도